김형기사 모아보기일 기자] 흥국생명(대표이사 임형준)이 우수한 자본적정성을 입증하고 있다. 국제 신용평가사가 부여한 보험금지급능력평가(IFSR) 등급을 철회하는 등 해외 자금 조달 중단을 선언해서다. 1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제 신용평가사 무디스(Moody's)는 흥국생명에 부여한 IFSR 등급 ‘Baa1’을 철회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흥국생명 관계자는 “당분간 해외 자금 조달 계획이 없기 때문에 등급 철회를 요청했다”며 “등급 산정 비용 축소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무디스는 2017년 흥국생명에 IFSR 등급을 부여할 당시 “금리 리스크가 낮은 상품 구성과 균형 잡힌 영업 채널 및 보수적인 투자자산 포트폴리오를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과거에 판매한 고보장 상품으로 인한 역마진 위험이 국내 상위권의 경쟁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흥국생명은 지난달 초 출범한 자회사 법인보험대리점(GA) ‘HK금융파트너스’를 위해 지난 5월 200억원을 출자했다. 이를 고려하면 흥국생명은 비용 발생에도 불구하고 차입 창구를 축소한 셈이다.
특히 신용평가업계는 흥국생명의 HK금융파트너스 설립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일례로 한국신용평가는 흥국생명이 제판분리(제조·판매 분리)를 통해 중위권 시장지위를 유지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또 보장성보험 확대로 포트폴리오가 개선되는 모습이라고 밝혔다.
보장성보험은 올해부터 도입된 신회계제도(IFRS17) 하 수익성 지표인 보험계약마진(CSM) 산출에 유리하다. CSM은 보험계약 시점 부채로 반영하며 계약 기간 동안 상각해 이익으로 인식한다. 흥국생명의 CSM은 지난해 말 1조7103억원에서 올해 1분기 1조9183억원으로 2080억원 확대됐다.
한편, 흥국생명의 순이익은 별도기준 지난해 1분기 760억원에서 올 1분기 1054억원으로 38.7% 증가했다. 동기간 보험손익이 709억원에서 345억원으로 51.3% 감소했으나 투자손익이 346억원에서 1025억원으로 192.2% 증가한 것이 주효했다.
김형일 기자 ktripod4@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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