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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오롱인더스트리, 전·현직 CEO 집결 [이사회 톺아보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5 13:00 최종수정 : 2025-08-25 18:35

외부인사 허성·유석진 투톱 대표체제
오너 이규호, 전대표 김영범까지 이사회 참여

(왼쪽부터) 이규호 코오롱 대표이사, 허성 코오롱인더 대표이사, 유석진 코오롱인더 대표이사,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

(왼쪽부터) 이규호 코오롱 대표이사, 허성 코오롱인더 대표이사, 유석진 코오롱인더 대표이사,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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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사회는 현직 대표이사 4명이 참여하는 무게감 있는 진용으로 꾸려졌다. 그룹 실적을 뒷받침하는 핵심 계열사답게 전현직 최고경영자들이 총출동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산업자재(타이어코드·에어백·아라미드), 화학소재(석유수지), 패션(골프웨어) 등 다양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기업이다. 특히 건설 경기 부진으로 코오롱글로벌이 지난해 적자를 이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코오롱인더스트리의 산업자재·화학소재 사업이 그룹 실적을 지탱하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는 그룹 핵심 인사들이 포진한 이사회 진용에서 드러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사회는 사내이사 4명, 기타비상무이사 1명, 사외이사 6명 등 총 11명으로 구성됐다.

사내이사는 허성 제조부문 대표이사 사장, 유석진 FnC(패션)부문 대표이사 사장, 변재명 COO 전무와 1984년생 오너 경영인인 이규호닫기이규호기사 모아보기 부회장이 이름 올리고 있다. 기타비상무이사는 전임 제조부문 대표인 김영범 코오롱ENP 대표이사 사장이 맡고 있다. 사측 인사 5명 가운데 4명이 현직 대표이사일 정도로 경영 경험과 무게감이 상당하다.

코오롱인더스트리를 이끌고 있는 두 명의 대표이사는 외부 영업 인사라는 공통점이 있다.

허성 사장은 미국 메탈세일즈, 네덜란드 악조노벨 등 해외 기업과 삼화페인트, 에어퍼스트에서 근무하다가 2021년 코오롱그룹에 영입됐다. 허 사장은 이사회 의장과 이사회 내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장, 경영위원장 등 주요 직책을 겸임하고 있다.

유석진 사장은 도이치뱅크, 코오롱인베스트먼트, SBI인베스트먼트 등 금융투자 업계에서 일하다가 2013년 코오롱 전략기획실장으로 영입됐다. 특히 2018년 이웅렬 명예회장이 갑작스럽게 은퇴하면서, 전문경영인 체제로 전환한 그룹의 리더 역할을 도맡았다. 지주사 전략을 총괄하며 중국 등 해외 시장 가능성을 보고 2021년부터 코오롱 FnC 대표로 경영 일선에 전진 배치됐다.

변재명 전무는 산업자재사업담당, 중국 남경법인장, 사업3(필름)본부장 등 줄곧 코오롱인더스트리에서 보냈다. 다른 국내 기업들이 재무 담당자를 중용하고 있지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여전히 사업 전문가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코오롱그룹을 이끌고 있는 이규호 부회장은 지난해 3월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사회에 합류했다. 이 부회장에게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익숙한 곳이다. 2012년 산업·화학소재를 생산하는 구미공장에 차장으로 입사해 현장 감각을 익혔고, 2015년 처음으로 임원을 달고 이 회사에서 경영 수업을 받았다. 그룹을 총괄하는 자리에 오른 현재 자신의 경영 능력을 보여주기 가장 적합한 회사로 꼽힌다.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사회 명단(2025.8)

코오롱인더스트리 이사회 명단(2025.8)

한편 사외이사는 배기용 전 딜로이트한진회계법인 부대표(회계), 이원덕닫기이원덕기사 모아보기 전 우리은행 은행장(금융), 이정원 전 신한데이타시스템 대표이사(금융), 곽승엽 서울대 공과대학 교수와 김재욱 전 삼성SDI 기술총괄(기술), 은희곤 평화드림포럼 이사장(인권) 등 각계 전문가로 꾸렸다.

곽호룡 한국금융신문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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