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보 본부장은 이날 오후 서울 중구 은행연합회에서 열린 ‘2023 한국금융미래포럼 : 금융대전환, 새도약 길을 찾다’에서 '스마트 플랫폼을 위한 하나금융의 데이터 전략'을 주제로 한 강연에서 그룹의 데이터 인력 육성 전략을 발표했다.
그는 "2025년까지 2500명의 데이터 인력을 양성하고자 한다"며 "작년 8월 기준 1600명의 인력이 있지만 늘어나는 데이터와 AI 수요에 대응하기엔 부족한 숫자"라고 말했다.
이어 과거 데이터 인력 양성을 위해 주로 외부 영입을 선호했다면, 최근에는 내부 인력 양성에 중점을 맞추고 있다고 밝혔다.
황보 본부장은 "외부 전문가는 손쉽게 인력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면서도 "금융업에 대한 이해도가 부족해 금융에 최적화된 데이터 도출에 어려움이 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부 인력을 재교육 할 경우 비즈니스에 대한 깊은 이해를 바탕으로 신규 서비스 발굴이 활발히 이뤄질 수 있다"며 "양손잡이 인력으로 고도화할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