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우기홍 대한항공 사장
올해 대한항공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증권업계 등에 따르면 올해 대한항공은 3조원대 초반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3분기까지 2조3141억원 누적 영업이익을 기록한 대한항공은 4분기에도 7000억원 이상 영업이익이 예상된다.
이는 지난 2020년 발생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유행으로 침체됐던 여객 부문이 국제선을 중심으로 올해 가파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덕분이다. 지난해 전체 매출 비중 10% 이하로 떨어졌던 국제선 여객 부문은 올해 들어 20%대 초반(23.9%)까지 커졌다. 올해 3분기 대한항공 국제선 여객부문 누적 매출액은 2조3474억원으로 전년 동기(8152억원) 대비 약 3배나 급증했다.
여객 부문 세부 수치도 코로나19 대유행 이전인 2019년 수준을 점차 회복하고 있다. 올해 3분기 대한항공 유상 승객 탑승률(L/F, Load Factor)은 80.1%로 전년 동기(31.9%)보다 2배 이상, 2019년 3분기(83.0%) 수준을 회복했다. 유상 여객 이동 거리를 나타내는 유상 여객 킬로미터(RPK : Revenue Passenger Kilometer)도 300% 이상 급증했다. 3분기 대한항공 RPK는 103억1900만km로 전년 동기 25억7300만km 대비 301.1% 늘었다.
유승우 SK증권 연구원은 “올해 들어 두드러지게 드러난 여객 부문의 가파른 회복세와 화물 부문 성적이 시너지를 내면서 대한항공 수익이 급증했다”며 “대한항공은 올해 3조원 초반 연간 영업이익을 기록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양지환 대신증권 연구원도 “내년 대한항공 여객 부문은 2019년의 50% 수준까지 회복될 것”이라며 “여객 부문 매출 급증과 더불어 인건·유류비 외 영업비용이 늘어나지 않은 점도 올해 호실적이 기대되는 주된 이유 중 하나”라고 덧붙였다.
실적 호조뿐만 아니라 이르면 내년에 마무리될 것으로 전망되는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또한 우 사장의 재선임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양사 기업결합은 다음 달부터 속도를 낼 것으로 보인다. 특히 영국·미국 등 주요국에서의 기업결합 승인 여부가 이 기간 결정될 예정이다.
영국 경쟁시장청(CMA)은 이르면 다음달 말에 대한항공·아시아나 기업결합 승인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CMA는 지난 11월 “합병 이후 항공권 가격 인상과 서비스 하락이 예상된다”며 기업결합 승인을 보류한 바 있다. CMA 승인 보류 발표 이후 대한항공이 시정 조치를 담은 서류를 제출했는데, 이 내용이 받아들여져 사실상 기업결합이 승인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CMA에서 기업결합 승인 결정이 나온다면 같은 달 기업결합을 유예했던 미국 법무부 또한 동일한 결정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항공업계 한 관계자는 “영국 CMA에 독과점 해소 방안이 담은 자료를 제출, 승인받음으로써 이르면 내년 상반기 해당 결합 승인이 마무리될 수 있을 것”이라며 “대한항공 내부적으로는 글로벌 네트워크를 갖고 있는 우기홍 사장은 통합 과정에서 적임자 역할을 톡톡히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어 연초 한진그룹 인사에서 재선임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내다봤다. 대한항공 관계자도 “내년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승인 마무리는 매우 중요한 이슈”라며 “우기홍 사장은 내년에도 이를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호실적과 내년 여객부문 회복 전망으로 대한항공은 오는 30일까지 100여명의 일반직 공채를 진행 중이다. 이는 2019년 이후 3년 만에 이뤄지는 채용이다. 모집분야는 재무·운항관리, 항공기술, 항공우주 분야 등으로 인재 확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등을 대비하고 있다.
서효문 기자 shm@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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