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는 2022년 사회공헌 키워드를 ‘미래세대 교육, 양극화 해소, 친환경’으로 선정하고 연간 사회공헌 활동을 점검한다고 20일 밝혔다.

왼쪽부터) 박영록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근로자 대표, 허훈 서울시의원,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 박인주 e파란재단 이사장, 정문진 양천사랑복지재단 사무총장, 채수지 서울시의원, 곽명신 홈플러스 한마음협의회 근로자 부대표가 지난 9일 홈플러스 목동점에서 양천구 지역 소외계층을 위한 ‘마음 더하기’ 나눔 활동을 전개하는 모습이다./ 사진제공 = 홈플러스
이미지 확대보기회사 측은 교과 교육에서부터 취업까지 지원 범주를 넓혀 ’홈플러스 키즈’를 양성함으로써 사업의 실효성을 확보한다는 포부다. 특히 ‘배움 튜터링’ 시행 점포를 내년까지 올해 대비 3배로 늘리고 ▲사범대학·교육대학 재학생 봉사활동 및 한국사회복지협의회 멘토링 사업단과의 연계 ▲아동 생활 지원(도서/교구 및 도시락/우유/나눔 플러스 박스 지원) ▲우수 학생 대상 홈플러스 장학금 및 취업 지원 등 외연 확대와 프로그램 참가자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홈플러스 본사에서는 사원증으로 손쉬운 기부가 가능한 ‘타각 기부 캠페인‘, ‘사내 바자회’ 등으로 마련한 기부금 430만원을 교육 기부 프로그램 참가자를 위한 장학금으로 사용키로 했다.
홈플러스 익스프레스에서는 결식 우려 아동들의 건강한 식생활을 지원하는 ‘착한 가게’ 캠페인을 시행해 83개점에서 83가정 돕기를 실천하고 있다. 2024년까지 홈플러스 익스프레스 전 매장이 1점포 1가정 돕기를 실천하는 3개년 로드맵을 추진할 방침이다.
‘상생’에도 힘을 보탰다. 우선, 시니어의 건강한 노후 환경 조성을 돕고 시니어 지원 사업을 육성하기 위해 홈플러스 전주점 ‘홈플러스 카페마을 1호점’과 홈플러스 온라인 내 ‘시니어마켓’을 열었다. 특히 한국노인인력개발원과 협업해 11월 오픈한 ‘시니어마켓’에서는 보건복지부 노인 일자리 시장형 사업단 37개 업체가 생산한 상품 130여종을 판매해 한 달간 약 1억6000만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전체의 40%에 달하는 9개 업체가 3주 만에 준비 물량 완판을 기록하는 등 고객 호응도 뜨거웠다.
B급 상품 ‘맛난이’ 농산물 판매로 이상 기온과 작황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는 농가에 안정적인 판로를 제공하고 고객의 물가 부담 경감에도 기여했다. 홈플러스에 따르면 ‘맛난이’ 과일 품목 11월 한 달간 매출은 첫 출시한 7월 대비 575% 신장했다. 12월 현재 논산 토마토, 충주 사과 등 과일 4종과 채소 12종 등 ‘맛난이’ 품목을 판매해 지역 농가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
‘e파란 어린이 환경 그림대회’를 통해 연평균 1만명이 넘는 어린이들에게 환경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고, 고객 참여형 ‘착한 소비’ 캠페인도 이어간다. 회사 측은 올해 환경그림대회 수상작 패키지로 재탄생한 스낵·생필품, 롯데칠성음료 무라벨 음료 등 상품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배움 튜터링’과 환경 교육을 위한 기부금으로 마련한 바 있다.
홈플러스는 ‘Homeplus All For Zero - 함께 나누고 함께 줄이고’ ESG 브랜드와 비즈니스의 연계를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향후 5개년 목표는 ▲따뜻한 세상을 만드는 관심 더하기(나눔 더하기/마음 더하기) ▲건강한 지구를 만드는 폐기물 줄이기(플라스틱 줄이기/온실가스 줄이기) 등이다.
이제훈 홈플러스 사장은 “유통업의 특성과 연계한 ESG 전략 과제를 구체화함으로써 지속 가능 경영을 선도해왔다”라며 “홈플러스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의 자립과 미래세대 성장을 지원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해 ‘함께하는 홈플러스’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