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15.4% 감소한 920억원, 매출액은 3.6% 증가한 4조3066억원을 기록했다.
BGF리테일은 2분기 실적과 관련해 “급격한 물가 인상과 장기화된 경기침체로 인한 소비둔화 환경이 지속되고, 비우호적 기상 환경(낮은 기온, 주말 우천 일수 증가 등) 등에 따른 객수 하락이 변수로 작용했다”고 말했다.
그럼에도 올해 상반기 피스마이너스원 하이볼, 맛짐 RMR, 건강기능식품 확대, PB브랜드 ‘PBICK’ 리뉴얼을 통한 PB 상품력 강화 등으로 소폭의 매출 성장을 이끌었다.
다만 영업이익은 전분기와 비교하면 21.8%p개선된 수치다. 이 회사는 “매출액 증가 폭이 고정비 상승분(감가상각비, 임차료 등)을 충분히 상쇄하지 못해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CU는 기존점 매출 확대 및 신규점의 안정적인 출점 전략을 계속해서 이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기존점은 상권 최적화를 통해 수익성을 개선하고, 신규점의 경우에는 중대형·우량점 중심의 개점 전략으로 내실 다지기에 더욱 집중한다.
상품 측면에서는 차별화 상품의 적극적인 개발과 고물가 시대에 맞춘 초저가 프로모션 투트랙 전략으로 객수 증대를 통해 점포 매출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또 정부의 민생회복 정책으로 편의점 매출이 오르고 있는 만큼 시즌별 대규모 할인 행사를 기획해 생활 물가 안정 플랫폼 역할을 강화할 예정이다.
추가로 내일보장택배, 네이버 지금배달 등 신규 서비스들을 통해 고객 접점을 더욱 넓히고 라면 라이브러리 등 특화 점포들의 전국적인 확대, 다양한 분야와 협업한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매출 향상을 도모한다는 전략이다.
박슬기 한국금융신문 기자 seulgi@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