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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이앤씨, ‘안전 최우선 경영’ 선포…송치영 신임 사장 선임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5-08-06 18:27 최종수정 : 2025-08-06 20:34

송 사장 "안전 최우선 가치 아래 경영 시스템 재정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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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 사진제공 = 포스코이앤씨

▲ 송치영 포스코이앤씨 신임 사장./ 사진제공 = 포스코이앤씨

[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포스코이앤씨는 지난 5일 송치영 포스코홀딩스 그룹안전특별진단 태스크포스(TF) 팀장을 신임 사장으로 선임하고 ‘안전 최우선 경영’ 실현을 위한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했다.

이번 인사는 최근 연이어 발생한 중대재해에 대한 엄중한 책임 인식과 함께, 전사적 신뢰 회복과 근본적 안전 혁신을 이끌기 위한 조치다.

6일 포스코이앤씨에 따르면, 송치영 사장은 포스코 포항제철소 안전환경부소장, 포스코이앤씨 안전보건센터장, 포스코엠텍 대표이사, 포스코 설비본원경쟁력강화TF팀장을 역임하며 포스코그룹내 안전 분야는 물론 경영 전반에 관한 경험과 식견을 두루 갖춘 전문가로 평가된다.

송치영 사장은 이날 별도의 취임행사 없이, 첫 공식일정으로 ‘광명-서울 고속도로 1공구’ 건설현장을 찾아 사고 경위를 직접 확인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현장 안전관리 실태를 집중 점검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송 사장을 중심으로 안전역량을 총결집해 재해 예방을 넘어, ‘안전이 일상화된 문화’를 조성하고, 지속가능한 기업으로 거듭나기 위한 근본적 쇄신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송치영 사장은 ”막중한 책임감과 사즉생의 각오로 재해가 원천적으로 발생하지 않도록 전사적 안전관리 시스템을 근본부터 개편하고, 현장 중심의 실효적인 안전문화를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안전이 확보되어 국민적 신뢰가 회복되기 전까지 사업 확장은 의미 없다는 판단 아래, 인프라 사업분야 신규 수주활동을 잠정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송치영 사장은“당장의 경영성과 보다 가장 안전한 일터를 만드는 것이 우리의 최우선 과제”라고 밝혔다.

아울러, 포스코이앤씨는 건설업계 전반의 고질적 문제로 지적돼 온 하도급 구조와 관련해서도 전문가 의견 수렴을 통해 제도적·현장적 보완책을 단계적으로 마련해 대한민국 모범사례를 구축할 계획이다.

앞서 포스코이앤씨는 올 들어서만 노동자 사망 사고가 5건 발생했다. 여기에 지난 4일 외국인 노동자가 광명-서울고속도로 현장에서 작업 중 감전돼 의식 불명 사태에 빠졌다. 이에 정희민 포스코이앤씨 사장이 결국 전날 사의를 표했다.

한편 현재 휴가 중인 이재명 대통령은 최근 잇따라 인명 사고가 발생한 포스코이앤씨와 관련해 '건설면허 취소'와 '공공 입찰 금지' 등 법률상 가능한 방안을 모두 찾아 보고하라고 지시했다.

강유정 대변인은 6일 “대통령께서 직접 지시한 사항”이라며 “연속적인 인명 사고를 발생시킨 포스코이앤씨에 대해 매뉴얼 준수 여부 등을 철저히 확인하고 예방 가능한 사고는 아니었는지 면밀히 조사하라고 지시했다”고 밝혔다.

주현태 한국금융신문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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