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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가 '갑'일까", 공방전 펼치는 CJ제일제당·쿠팡 [CJ VS 쿠팡②]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2-09 13:57

2차전은 CJ제일제당 VS 쿠팡…업계 1위 VS 업계 1위의 '갑'질 공방전
타 이커머스…햇반·LG생활건강 기획전 실시하며 판 커져
양사, 이달 내 협상하겠다고 알려져

CJ그룹과 쿠팡이 붙었다. 1차전 CJ대한통운 VS 쿠팡은 업계 상의 이야기였다면 2차전 CJ제일제당 VS 쿠팡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말 유통가의 이슈메이커, 쿠팡과 CJ그룹 간의 공방전을 살펴본다.

CJ그룹과 쿠팡이 붙었다. 1차전 CJ대한통운 VS 쿠팡은 업계 상의 이야기였다면 2차전 CJ제일제당 VS 쿠팡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말 유통가의 이슈메이커, 쿠팡과 CJ그룹 간의 공방전을 살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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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나선혜 기자] CJ그룹과 쿠팡이 붙었다. 1차전 CJ대한통운 VS 쿠팡은 업계 상의 이야기였다면 2차전 CJ제일제당 VS 쿠팡은 수면 위로 떠올랐다. 연말 유통가의 이슈메이커, 쿠팡과 CJ그룹 간의 공방전을 살펴본다. [편집자주, 시리즈 끝]

쿠팡(대표 강한승닫기강한승기사 모아보기)과 CJ제일제당(대표 최은석닫기최은석기사 모아보기)이 즉석밥 '햇반' 공급을 두고 '갑질 논란'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타 이커머스가 햇반을 포함한 CJ제일제당의 연말 세일 행사를 기획하며 판이 커지고 있다.

내년도 상품 마진율 협상 과정에서 시작된 양사 갑질 공방전

9일 업계에 따르면 쿠팡과 CJ제일제당은 지난 11월 말 내년도 상품마진율 협상을 진행하면서 의견 차이로 갈등이 발생했다.

CJ제일제당은 햇반의 내년 마진율 협상 과정에서 쿠팡 측의 요구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CJ제일제당은 "쿠팡 측에서 원하는 마진율을 받아들이지 않아 일방적으로 발주를 중단했다"며 쿠팡이 '갑질'을 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쿠팡은 정반대의 입장을 취했다. 쿠팡은 "CJ제일제당은 수차례 가격 인상을 요구하는 한편 발주 약속물량을 터무니없이 공급하지 않는 등 갑질을 했다"며 "이번 상품 발주 중단은 CJ제일제당의 납품 계약 불이행 때문"이라고 반박했다.

업계에 따르면 쿠팡은 올해 CJ제일제당의 가격 인상을 모두 수용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CJ제일제당은 지난 2월부터 고추장·된장·쌈장(9.5%), 비비고 만두(5~6%), 두부(6%), 3월엔 햇반(7~8%), 4월 닭가슴살(10%), 냉동피자(10% 이상), 8월 부침·튀김가루(21.7%), 9월 김치(11%) 등의 가격 인상을 단행했다. 지난 11월에도 CJ제일제당은 맛밤(9%)의 가격을 올린 바 있다.

쿠팡 측은 "CJ제일제당의 수차례 공급가 인상 요청에 지난해와 비교했을 때 평균 15% 공급가를 올렸다"며 "백설 콩기름의 경우 지난해 한해만 140% 올려줬다"고 토로했다.

쿠팡 제외 이커머스 CJ제일제당 할인행사 실시…'판' 커져

이러한 가운데 쿠팡을 제외한 이커머스 업계가 CJ제일제당을 할인 행사에 나서며 판이 커지는 모습이다.
(왼쪽부터) SSG닷컴과 컬리가 CJ제일제당 특집전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각 사

(왼쪽부터) SSG닷컴과 컬리가 CJ제일제당 특집전을 진행 중이다./사진제공=각 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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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지난 5일 11번가는 '2022 슈팅 럭키 세일'을 오는 11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의 햇반과 비비고 등을 쿠팡과 비슷한 서비스인 11번가의 '슈팅배송'을 통해 판매하는 것은 물론 이 세일에는 쿠팡과 공방을 벌였던 LG생활건강 제품까지 구매 가능하다.

G마켓과 옥션 역시 오는 11일까지 역대 최대 실적 달성을 기념한 'CJ제일제당' 특별 할인전을 진행한다. G마켓과 옥션은 CJ제일제당의 햇반, 비비고 등을 최대 35% 할인 판매한다. SSG닷컴도 같은 기간 'CJ 결산쓱세일' 행사를 열고 CJ제일제당의 제품 60여종을 할인 판매 중이다.

컬리 역시 오는 15일까지 'CJ패밀리 세일'을 진행하며 백설 참기름, CJ햇반 컵반 덮밥, 비비고 고등어 등을 할인 판매하고 있다.

한편 업계에 따르면 양사 모두 이번 달 안으로 마진율 합의를 끝내겠다고 알려졌다. 이에 대해 양사 관계자 모두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나선혜 기자 hisunny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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