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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진투자증권, 금융상품 설명에 AI 기술 접목… “금융소비자 보호 강화”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2-11-10 12:21

AI 휴먼 설루션 전문 업체 ‘딥브레인AI’와 협업

복잡한 금융상품을 가상 인간이 자연스럽게 설명

“불완전판매 예방·고객만족도 제고에 기여 기대”

AI 설명 시스템 적용 첫 상품 ELB… “오늘 개시”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 PB(Private Banker·고액 자산가 자산관리 전문가)가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설명 콘텐츠(Contents·제작물)를 활용해 고객과 상담하고 있는 모습./사진=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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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유진투자증권(대표 유창수·고경모)이 금융상품 불완전판매를 예방하고 금융소비자 보호를 강화하기 위해 인공지능(AI·Artificial Intelligence) 기술을 접목한 ‘금융상품 설명 시스템’을 도입했다고 10일 밝혔다.

AI 휴먼 설루션(Solution·문제 해결 시스템) 전문 업체인 ‘딥브레인AI’(대표 장세영)와의 협업을 통해 도입한 이번 시스템은 AI 가상 인간 엔진과 고도화된 텍스트 음성 변환(TTS·Text to Speech) 기술을 기반으로 한다.

금융상품과 관련된 텍스트를 시스템에 입력하면, AI 기술로 구현된 가상 인간이 자연스러운 음성과 모션(Motion·동작)으로 해당 내용을 설명하는 방식이다. 유진투자증권 영업 직원은 금융상품을 판매할 때 대면 설명과 함께 해당 AI 설명 콘텐츠(Contents·제작물)를 활용하게 된다.

유진투자증권은 불완전판매 예방 시스템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금융사는 투자성 상품을 판매할 경우, 예상 수익뿐 아니라 원금손실 가능성과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사항 등을 빠짐없이 투자자에게 알려야 한다.

기존에도 상담 매뉴얼(Manual·설명서)은 갖춰져 있었다. 하지만 해당 과정에서 직원들의 설명 방식에 차이가 날 가능성을 최소화할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AI를 활용한 금융상품 설명 시스템 구축에 속도를 내게 된 것이다.

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시스템은 고객 만족도 향상에도 도움 될 것으로 예상된다. AI 설명 콘텐츠의 몰입도 높은 내용 전달 방식이 고객의 상품 이해도를 높일 수 있기 때문이다.

유진투자증권이 해당 시스템으로 주가 연계 파생 결합사채(ELB·Equity Linked Bond) 상품을 시험해 본 결과, 약 30장에 이르는 투자설명서 내용이 10분 분량의 동영상으로 변환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AI 설명 콘텐츠가 기본적인 설명 부담을 덜어줘 영업 직원이 핵심 사항을 강조하거나 추가 질의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는 등 ‘고객 맞춤형 상담’에도 적합하게 활용될 전망이다.

김구환 유진투자증권 금융소비자보호실장은 “이번 시스템 도입을 통해 금융상품 판매 프로세스(Process·체계) 보호를 정비함과 동시에 올바른 설명의무 이행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임으로써 금융소비자 권리 보호와 올바른 투자 문화 정착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다음 달부터 개정되는 방문판매법 시행에 맞춰 금융사 영업점 이외의 장소에서도 고객을 만나고 금융상품 권유와 판매 계약이 체결되는 환경이 마련됨에 따라 고객에게 정확하고 올바른 설명을 제공하는 게 더더욱 중요해졌다”며 “이번 시스템 도입이 고객에게 금융상품을 확실히 이해하고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제공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유진투자증권은 이달부터 사모펀드와 파생 결합상품, 온라인 외환 및 차액 보상계약(CFD‧Contract For Difference) 등의 상품에 먼저 해당 시스템을 활용한 뒤 순차적으로 적용 범위를 확대하려 한다.

AI 설명 시스템을 적용한 첫 상품은 ‘유진투자증권 ELB 제334회 및 제345회’다. 공모 청약이 오늘(10일)부터 개시된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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