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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청년월세 6만명 지원…수혜자 "자립할 수 있게 도움, 감사한 마음"

주현태 기자

gun1313@

기사입력 : 2022-10-31 15:41 최종수정 : 2022-10-31 17:22

서울시, 매월 ‘20만원’씩 10개월 간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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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주현태 기자

남산에서 바라본 서울 도심./사진=주현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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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주현태 기자] 34세 직장인 이모 씨(서대문구 홍제동)는 서울시가 진행하고 있는 청년월세 수혜자다. 그는 개인적인 안좋은 상황 때문에 부모가 살고 있는 집에서 나와 월세로 살았어야 했다. 월세가 부담되는 가운데 찾게 된 게 서울시 청년 월세 지원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이 씨는 “청년 월세 지원사업은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청년들에게 자립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해준 사업이다. 숨통을 쉴 수 있게 해준 서울시에 감사한 마음”이라고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서울시는 2020년부터 시작한 '청년월세 지원'으로 6만명이 넘는 청년이 주거비 부담을 덜었다고 31일 밝혔다.

청년월세는 서울 시내 거주 청년을 대상으로 월 최대 20만원의 월세를 10개월간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해 하반기부터는 기존 중위소득 120%에서 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소득 기준을 완화해 지원 대상의 폭을 넓혔다. 그 결과 지난 2020년부터 올해까지 모두 6만2000명이 지원을 받았다. 사업 첫해인 지난 2020년엔 5000명, 작년 2만6000명, 올해는 약 3만명 등이 혜택을 받았다.

서울시가 지난해 하반기 수혜자 7428명을 대상으로 올해 5∼6월 설문조사를 한 결과 만족도는 5점 만점에 4.67점으로 나타났다. 임대료를 연체한 적이 없다는 응답자는 월세 지원 전 85.3%에서 지원 후 95.1%로 10%포인트 가까이 늘었다. 3회 이상 연체 비율도 월세 지원 전 4.4%에서 지원 후 0.8%로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청년월세 지원이 주거비 연체와 같은 주거 불안을 줄이는 데 효과가 있었음을 간접적으로 확인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응답자의 98.0%는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안정적인 주거 환경을 마련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답했다. 이 중 절반 이상(52.5%)은 주거비 부담 완화를 최대 혜택으로 꼽았다. 이밖에 94.3%는 경제, 98.5%는 생활 부문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있었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평균 소득은 165만원, 임차보증금은 1047만원, 월세는 43만원, 금융기관 부채는 295만원으로 파악됐다.

한편 서울시는 주거위기 청년을 돕기 위해 지난 8월 국비 지원을 통해 한시 청년월세 특별지원도 접수받고 있다. 신청은 복지포털 홈페이지 복지로와 동 주민센터에거 가능하다.

부모와 따로 사는 만 19~34세 무주택 청년으로 청년 가구 중위소득 60% 이하, 부모와 청년 중위소득 100% 이하인 경우라면 신청할 수 있다. 월 최대 20만원씩 최장 12개월간 지원 받을 수 있다. 특별지원은 지난 8월부터 내년 8월까지 1년간 한시적으로 추진되며 수시 신청이 가능하다.

유창수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여러모로 고단한 청년의 삶을 더 힘들게 하는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고자 시작된 '청년월세 지원' 사업이 실질적으로 청년 생활에 활력과 윤기를 주고 있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모니터링, 전문가 자문 등 내실 있는 운영을 통해 더 많은 청년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 주겠다”고 말했다.

주현태 기자 gun1313@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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