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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건설, 업계 최초 ‘AI 가상인간’ 견본주택에 도입 [건설 IN 메타버스 ②]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2-10-31 00:00

쌍방향 메타버스 견본주택 통해 실시간 소통 구현
사내벤처 적극 장려, 올해 1호 벤처 ‘인디드랩’ 출범

▲ 강서자이 에코델타 메타버스체험관. 사진제공 = GS건설

▲ 강서자이 에코델타 메타버스체험관. 사진제공 = GS건설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코로나19가 앞당긴 언택트 열풍은 가상공간, 이른바 ‘메타버스’ 열풍으로까지 번졌다. 견본주택부터 사옥 견학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하고 있는 건설사들의 실제 적용 사례들을 중심으로 살펴보고 관련 기술·사업의 미래까지 들여다본다. 〈편집자 주〉

최근 건설업계의 현장 핵심 키워드가 ‘안전’으로 고정된 상황에서, GS건설의 메타버스 활용은 안전 분야에서 특히 두드러지고 있다.

본사는 물론 협력사와 개별 현장에까지 메타버스를 활용한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 보다 효과적이고 구성원들의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방안을 찾은 것이다.

현장 안전교육은 기본, 자이(Xi) 론칭 20주년 기념 AI 가상인간과 ‘쌍방향 메타버스’

지난해 GS건설은 벤타VR과 메타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스마트 안전보건교육 콘텐츠 공동 개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 사는 건설 재해를 예방하고 시대가 요구하는 안전보건교육 수요에 대응하고자 미래지향적인 VR 안전교육 콘텐츠를 개발해는 데 상호 협력하고 있다.

여기에 양 사는 상호 협력을 통해 건설업과 관련된 위험작업 특별교육, GS건설 필수안전수칙, 사고 유형별 영상 등 다양한 콘텐츠를 VR기술을 활용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그런가하면 올해 GS건설은 자사의 아파트 브랜드인 자이(Xi) 론칭 20주년을 맞이해 AI 가상 인간을 도입해 주목을 끌기도 했다.

자이(Xi) 신규 분양 견본주택에 등장하는 AI 가상 인간은 실존 인물을 촬영한 후 그 사람의 목소리와 표정, 행동 데이터를 AI로 학습시켜 가상 인간으로 구현했다.

이는 고도의 3D 딥러닝 기반 영상 합성 기술을 이용해 현실감을 부여한 것이며, 영상을 보는 고객은 마치 그 공간에 실제 들어가 있는 것처럼 생생한 정보를 보다 빨리 전달받을 수 있다.

AI 가상 인간은 GS 그룹의 핵심가치인 ‘디지털 역량 강화와 친환경 경영을 통한 지속가능성장(Growth through Sustainability)’의 일환으로 GS건설은 앞으로도 디지털 전환과 친환경 중심의 ESG 대표 건설사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이용해 올해 분양한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업계 최초로 메타버스 내에서 상담원과 소통도 가능한 ‘쌍방향 멀티버스’를 지향해 눈길을 끈 바 있다.

‘강서자이 에코델타’는 ZEP 플랫폼을 활용해 구현됐으며, 단지 내부와 주변 인프라, 학군과 개발호재 등도 간단히 확인할 수 있도록 만들어져있어 예비 청약자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임직원 다양한 아이디어 적극 반영, 올해 1호 사내벤처 ‘인디드랩’ 출범

GS건설의 사내 벤처 운영 또한 주목할 부분이다. GS건설은 지난 2020년 8월부터 사내 공모를 통해 직원들로부터 실현 가능한 신사업 아이디어를 얻고, 독립법인으로 분사까지 지원하는 사내벤처 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올해 9월 출범한 GS건설의 1호 사내벤처 ‘인디드랩’은 발품을 팔지 않고도 앱 하나로 세대별 아파트 실제 조망권과 일조량을 그대로 볼 수 있는 부동산 정보 서비스 ‘스택(stack.)’을 선보였다.

▲ GS건설이 올해 선보인 AI 가상인간. 사진제공 = GS건설

▲ GS건설이 올해 선보인 AI 가상인간. 사진제공 = GS건설

스택 서비스는 자체 개발한 기술로 분석한 세대 고유의 환경 성능 데이터를 정량화하여 시각화해 제공하고, 사용자는 데이터를 활용해 선호도에 맞는 집을 탐색하고 비교할 수 있는 신개념의 프롭테크 서비스다.

스택은 아파트 단지명과 동, 호수를 검색하면 해당 세대에서 보이는 조망권의 이미지가 제공되어 마치 현장 방문을 하듯 조망 범위를 한눈에 알 수 있다.

예를 들어 한강뷰 아파트를 구매하고자 하는 경우, 구매하고자 하는 집의 메인 거실 창을 통해 실제 한강이 얼마나, 어떻게 보이는지를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볼 수 있게 되었다는 의미다.

에너지 환경 분석도 가능하다. 각 세대별로 일조량에 따른 에너지 환경을 분석, 단지 평균을 기준으로 한 여름철 및 겨울철의 냉/난방 에너지 사용량의 증감율을 예측한다.

뿐만 아니라 단지 주변에 항공이나 철도 혹은 차량 통행이 많은 도로가 있다면 세대별로 외부 소음 영향 정도를 제공 받을 수 있다.

기존 서비스가 조망권을 3D로만 구현했다면, ‘스택(stack.)’은 3D구현을 비롯해 국내 최초로 조망권과 일조권, 에너지 효율, 시세 등 정량화된 데이터를 제공해 아파트 가치를 한번에 비교 분석할 수 있다.

이로 인해 보다 정교하고 세밀화된 아파트 정보 획득이 가능해진 것이다.

가장 주목할 부분은 국내 최초로 신규 분양 단지 뿐만 아니라 공사 중 또는 공사예정 단지의 조망권과 일조권 등의 세부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또 조건 검색을 통해 사용자가 원하는 아파트를 찾는 기능도 탑재해 내 집 마련을 더욱 쉽게 하도록 구성한 점도 돋보인다.

예를 들어 조망권, 일사량, 개방감 등 사용자가 선호하는 항목과 항목별 데이터의 조건을 설정하면 맞춤 단지가 탐색되어 보다 쉽게 아파트를 찾아볼 수 있게 했다.

스택은 단순히 분석 데이터만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맞춤형 솔루션도 제공한다. 특정 세대를 ‘우리집’으로 등록하면 세대의 환경 성능 분석 데이터를 기반으로 기능을 개선할 수 있는 세대별 맞춤형 아이템까지 제안한다.

예를 들어 설정된 ‘우리집’이 일사량이 많은 집이라면 냉방용 창유리 필름 시공을, 외부 소음 영향권에 위치해 있는 집이라면 차음성을 높이기 위한 시스템 창호 설치를 제안하는 형식이다.

현재 스택 서비스는 서울 전 지역과 수도권 일부지역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에는 전국 아파트를 대상으로 서비스 제공 범위를 확장할 예정이다.

인디드랩은 이와 함께 프롭테크 기술력을 통해 시공업체와 시행사, 도시정비를 추진 중인 조합을 위해 최적의 단지 배치가 가능한 설계 솔루션도 제공한다.

이미 서울 한남, 강원 속초, 인천 산곡 등에서 개발기술을 적용해 성공적으로 프로젝트를 수행한 바 있다.

정요한 인디드랩 대표는 “자체 분석 데이터를 고객 눈 높이에 맞춰 제공함으로써 아파트 정보를 보다 손쉽게 접근하도록 구성했으며, 주거 공간의 가치를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구현했다”고 밝혔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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