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복현 금감원장이 24일 국회 정무위 국정감사에서 답변을 하고 있다./사진=국회 생중계 갈무리
이미지 확대보기이복현 금감원장은 24일 국회에서 열린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송석준 의원이 실손보험 소비자 불만이 폭증했다는 지적에 이같이 밝혔다.
송석준 국민의힘 의원이 한국소비자원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7년 961건이었던 실손보험 관련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는 올해 9월 3205건이 접수돼 지난 5년간 약 3.3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드러났다.
신청이유별 소비자 불만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이 증가한 항목은 AS불만으로 2017년 4건에서 올해 현재 81건으로 약 20배 증가했다. 이어 계약불이행이 191건서 올해 1467건으로 7.7배, 약관 관련 상담이 50건서 347건으로 6.9배 증가했다.
송석준 의원은 "실손보험이 요긴하고 편리한 것 같으면서도 막상 이용하려면 소비자에게 불리하게 운용되는게 있다는 것"이라며 "이거에 대해서 분석해보고 소비자 입장에서 어떤 대책을 마련해야하는지 고민한 적이 있는지"라고 질의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실손보험 활용 커지면서 보험사 분쟁이 많아진 것으로 안다"라며 "실손보험 관련해 피해자가 많이 발생했고 관련 분쟁이 진행중에 있다. 있는 분쟁을 빨리 처리하고 분쟁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을 고안하겠다"고 말했다.
송석준 의원은 단체 실손보험, 개인 실손보험 중복 가입 문제 해결이 필요하다고도 지적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중복 해소 위한 몇가지 정책을 준비하고 있으며 내년부터 시행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