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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2년 만에 사장단 회의…이재용, 오찬서 현안 논의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09-27 14:40

2020년 6월 이후 2년 만에 사장단 회의
2017년 미전실 해체 이후 '수요 사장단' 회의 없어져
이재용, 복권 이후 사장단 회의 정례화 관심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의 주요 계열사 사장단이 한 자리에 모여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들이 사장단 회의를 가진 것은 지난 2020년 6월 이후 약 2년 만이다.

27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SDI, 삼성SDS, 삼성전기, 삼성디스플레이 등 전자 계열사 사장단과 삼성생명, 삼성증권, 삼성카드 등 금융 계열사 사장단 40여명은 전날(26일) 경기도 용인에 위치한 인재개발원에서 사장단 회의를 가졌다.

이번 사장단 회의에서는 외부 강사의 강연을 듣고, 주요 사업 현안에 대해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재용닫기이재용기사 모아보기 삼성전자 부회장은 강연은 듣지 않았지만, 오찬 자리에 참석해 사장단과 사업 현안에 대해 대화를 나눈 것으로 전해진다.

삼성 사장단이 전자 계열사 및 금융 계열사까지 모두 모인 것은 지난 2020년 6월 문성현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위원장의 ‘삼성의 노사관계 변화 방향’을 주제로 한 노사관계 특강 이후 약 2년 만이다. 당시 강연은 이 부회장이 ‘무노조 경영’을 포기하겠다고 약속한 데 따른 후속 조치였다.

앞서 삼성은 고(故)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 뜻에 따라 매주 수요일마다 각 사 사장단들이 모여 외부 강연을 듣고 사업 현안을 논의하는 ‘수요 사장단 회의’를 개최해왔다. 그러나 지난 2017년 미래전략실이 해체되면서 정기적인 사장단 모임도 사라졌다.

재계에선 이 부회장의 복권 이후 활발한 경영 행보와 관련해 사장단 회의도 정례화 가능성에 관심을 두고 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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