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5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0.1%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은 7조4800억원으로 9.3% 늘었고 온라인 매출은 6조9700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지난 3월부터 온·오프라인 매출 동반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온·오프라인 매출 비중은 각각 51.8%와 48.2%로 전년 동월과 비슷했다.
오프라인은 거리두기 해제 등 야외활동 증가로 가전·문화를 제외한 대부분 품목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특히 아동·스포츠가 26.8% 증가하고 패션·잡화가 19.3%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주도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 중 백화점 매출이 가장 큰 폭으로 증가했다. 거리두기 해제로 내점객 수가 크게 늘며 잡화, 패선 등 전 품목이 판매호조를 보인 덕분에 매출이 19.9% 증가했다.
편의점도 정상 등교·근무에 따라 이용객 수가 늘며 대부분 품목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매출이 12.5% 늘었다.
반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 기저효과에 따른 PC, TV, 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가 부진해 3.0% 감소했다.
준대규모점포(SSM)도 농·수출산(-5.6%), 일상용품(-5.1%)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2.8% 감소했다.
온라인 유통업체 매출은 전년동월 대비 11.0% 증가했다. 식품(17.7%), 서비스·기타(17.6%), 패션·잡화(16.4%) 등에서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모임·실외활동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26.7% 증가했고 가공식품·식음료 주문 증가로 식품 판매도 17.7% 증가했다. 여행·공연 예약상품 수요가 늘면서 서비스·기타 품목도 매출도 17.6% 상승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