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정지선 와인 사업 본격화…롯데·신세계·현대百, 와인 전쟁 시작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6-14 17:11 최종수정 : 2022-06-14 17:20

비노에이치, 유럽 와이너리 10여 곳과 와인 100여 종 수입 계약 체결

국내 와인 시장을 놓고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빅3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시

국내 와인 시장을 놓고 롯데,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국내 유통 빅3 경쟁이 본격화하고 있다. 사진=언스플래시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홍지인 기자] 현대백화점그룹이 지난 3월 설립한 와인 수입·유통사 비노에이치로 와인 유통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다. 신세계그룹과 롯데그룹도 와인 사업을 하고 있어 유통 3사 간 치열한 와인전쟁이 예상된다.

14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비노에이치는 최근 프랑스와 이탈리아 와이너리 10여 곳과 와인 100여 종에 대한 수입 계약을 체결했다. 비노에이치는 지난 3월 현대그린푸드와 현대이지웰 등 현대백화점그룹 계열사들이 출자해 설립한 업체다.

비노에이치가 이번에 수입을 진행하는 와인은 대부분 국내에 처음 소개되는 프리미엄 와인과 유기농 와인으로 전해진다. 프리미엄 와인으로 시장을 공략해 레스토랑·와인바·와인숍·도매 유통업체 등에 공급될 예정이다.

현대백화점그룹은 복합주류매장 ‘와인웍스’도 확장할 계획이다. 현재 매장 3곳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는 8월 현대백화점 목동점을 시작으로 올해 안에 백화점과 아울렛에 3개 매장을 추가로 열 계획이다.

국내 와인 시장은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관세청에 따르면 2021년 연간 국내 와인 수입액은 5억 5981만 달러(7200억원)로 전년대비 68% 증가했다. 2019년 수입액 2억 5925만달러에 비해선 두 배 이상 늘었다.

와인을 마시는 사람 또한 늘었다. 신세계L&B가 여론조사 전문기업 한국리서치를 통해 3개월 이내 와인 음용 경험이 있는 만 20~54세 성인남녀 817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절반 정도는 지난해 와인 음용이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르면 응답자들은 월평균 2.1회 와인을 마셨다. 응답자의 33.9%가 한 달에 1회, 26.4%가 한 달에 2~3회 와인을 마신다고 했다. 와인 구매에 지출한 월평균 비용은 7만9000원이었다. 응답자의 43.5%가 5만원 미만이라고 답하고, 28.6%가 5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이라고 했다. 특히 일상 음용 와인의 경우 1만~3만원대의 가성비 좋은 와인을 선호한고 했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코로나 이전엔 사람들이 와인을 어렵게 생각했다”며 “많은 지식과 비용이 필요한 술이라고 생각했던 와인을 코로나 시기 혼술로 편안하고 다양하게 즐기면서 자신의 취향을 찾아갔다”고 말했다.

이어 “와인 유통채널이 대형마트, 편의점 등으로 확대됨에 따라 ‘대중화’가 이뤄지며 빠르게 시장이 성장했다”고 말했다.

보틀벙커 오픈런 모습./ 사진제공 = 롯데쇼핑

보틀벙커 오픈런 모습./ 사진제공 = 롯데쇼핑

이미지 확대보기
높은 성장성에 따라 국내 와인시장은 유통 3사의 새로운 격전지로 부상하고 있다. 앞서 롯데와 신세계도 와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롯데그룹은 대형마트 내 대규모 와인 전문점 ‘보틀벙커’를 운영하고 있다. 서울 잠실제타플렉스점을 시작으로 맥스 창원중앙점과 맥스 상무점까지 3개 매장을 운영 중이다. 롯데마트에 따르면 보틀벙커의 경우 오픈 이후 4월 말까지 약 4개월 동안 객수가 전년대비 3배 이상 늘었으며 매출은 6배 이상 신장했다.

롯데쇼핑은 지난 3월 정관 사업목적에 주류소매업과 일반음식점을 추가했다. 국내 와인 사업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도 신세계프라퍼티를 통해 미국 와이너리 셰이퍼 빈야드(Shafer Vineyard)를 3000억원에 인수했다. 셰이퍼 빈야드는 1979년 설립돼 나파밸리를 대표하는 최고급 와인 ‘힐사이드 셀렉트’ 등 럭셔리 와인을 보유하고 있다.

신세계는 신세계L&B를 통해 주류전문매장 ‘와인앤모어’도 운영하고 있다. 애플리케이션으로 예약 주문 후 매장에서 상품을 찾아가는 '스마트오더'도 시범운영 중이다. 연내 와인앤모어 오프라인 매장을 7개까지 추가 오픈할 계획이다.

주류업계 관계자는 “국내 대형마트와 편의점들이 합리적 가격의 와인을 유통하면서 고객 접근성을 높였고 코로나19가 맞물리며 시장이 더욱 빠르게 몸집을 키웠다”며 “현대백화점, 롯데, 신세계 등 국내 내표 유통사들이 본격적으로 사업을 시작한 만큼 시장은 더욱 빠르고 폭넓게 성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삼성물산, 3분기 영업익 1조1430억원…전년比 15%↑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반도체 공장 등 하이테크 프로젝트의 공정 확대에 힘입어 3분기 수익성을 크게 끌어올렸다.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연간 신규 수주 목표도 30조1000억원으로 상향했다.삼성물산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12조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8.3% 증가했다고 28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1조1430억원으로 15.0% 늘었다.특히 건설부문 매출이 4조4650억원, 영업이익이 2770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은 44.5%, 영업이익은 149.5% 증가했다. 이번 실적은 반도체 중심의 하이테크 사업과 해외 프로젝트가 이끌었다. 평택 P5 신규 팹을 비롯한 주요 현장의 공정이 본격화했고, 해외 복합빌딩과 데이터센터 관련 2 삼성바이오에피스, 3분기 영업익 1326억…전년比 3% ‘↑’ 삼성바이오에피스가 글로벌 바이오시밀러 제품 판매 확대에 힘입어 올해 3분기 영업이익 1326억 원을 기록하는 등 성장세를 이어갔다. 일회성 마일스톤 수익을 제외한 본업 중심의 제품 판매 성과가 개선된 가운데, 누적 영업이익은 이미 지난해 연간 실적의 97% 수준을 달성했다.바이오 투자 지주회사 삼성에피스홀딩스는 자회사 삼성바이오에피스의 올해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0.3% 증가한 4422억 원, 영업이익은 2.8% 늘어난 1326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3분기 누적 기준 매출액은 1조2893억 원, 영업이익은 3632억 원으로 집계돼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3759억 원)의 97%를 3분기 만에 넘어섰다.특히 마일스톤(연구개발 성과 3 유한양행, 3분기 영업익 332억…전년比 51% ‘↑’ 유한양행이 올해 3분기 의약품 사업과 라이선스 수익 성장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성장세를 기록했다.유한양행은 올 3분기 연결 기준 매출 6043억 원, 영업이익 332억 원을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0.8% 증가했다. 같은 기간 순이익은 170억 원으로 19.9% 감소했다.의약품 사업 성장과 라이선스 수익 확대가 실적을 끌어올렸다. 사업부문별로 약품사업 매출은 3780억 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 늘었다. 일반의약품(OTC) 매출은 660억 원으로 8.6%, 전문의약품(ETC) 매출은 3078억 원으로 3.7% 증가했다.헬스케어사업 매출은 692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7% 늘었다. 반면 해외사업 매출은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