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이은형 하나금투 대표, 글로벌-IB 양날개로 성장 본격화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5-09 00:00

BIDV 증권 2대주주로 신남방 교두보 확보
증자 바탕 자기자본 6조 눈앞…IB 확장일로

이은형 하나금투 대표, 글로벌-IB 양날개로 성장 본격화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경영 2년차를 맞이한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 하나금융투자 대표이사가 글로벌 부문과 투자은행(IB) 부문을 수익기둥으로 강화하고 있다.

자본확충으로 자기자본 6조원에 임박해 IB 경쟁력 강화에 힘이 실리고 있고,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로서 해외 비즈니스 확대도 주력하고 있다.

하나금투, 비(非)은행 글로벌 사업 전진행보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2022년 4월 베트남 1위 국영은행의 증권 자회사인 BIDV Securities의 지분 35%에 대해 1420억원 규모로 신주인수계약을 체결했다. 2대 주주로 올라서고 향후 적극적인 경영 참여를 위한 기반을 닦았다.

하나금융투자는 BIDV Securities 디지털 플랫폼 리뉴얼 등 서비스 개선과 고객 기반 확대를 추진하기로 했다. 자산운용업 등 신(新)사업 진출도 타진하기로 했다. BIDV Securities는 증자된 자금을 통해 위탁매매(브로커리지), 신용융자, 고유계정 투자를 강화하고, IT개발, 디지털 전환, 금융 서비스 개발에도 활용할 계획을 세웠다.

하나금융투자 측은 “BIDV Securities 지분 인수로 하나금융투자는 물론 하나금융그룹의 글로벌 전략 중 하나인 신남방 정책의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며 “증권업에 대한 이번 전략적 지분 인수를 통해 비은행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는 초석을 다져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국외 금융기관에 대한 전략적 투자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기로 했다. 직접적인 해외진출뿐만 아니라, 새로운 글로벌 진출 모델 확립에 주력하기로 했다.

하나금융지주는 앞서 2021년 7월 싱가포르에 첫 해외자산운용사 ‘하나에셋 매니지먼트 아시아(HAMA)’를 설립하기도 했다.

특히 그룹 글로벌 부회장을 겸직하고 있는 이은형 하나금융투자 대표의 경우 해외 비즈니스 확장 행보 역할론에 무게가 실린다.

1974년생인 이은형 대표는 현 증권업계 최연소 CEO(최고경영자)라는 점도 주목받았지만, 중국 민생투자그룹 총괄부회장 등을 역임한 그룹 내 글로벌 전문가로서 전문 역량을 평가받고 있다.

2021년 3월 취임한 이은형 대표는 취임 첫 해에 호실적으로 안정적 경영 성과를 기록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2021년 연결 기준 역대 최대수준인 5066억원의 지배지분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2022년 1분기의 경우 하나금융투자의 지배지분 순이익은 1193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12.8% 감소해서 이익 성장세가 다소 반전됐다. 위탁수수료 감소와 채권평가손익 저하 영향 등이 포함됐다.

하지만 하나금융투자는 2022년 1분기 영업이익(1230억원)이 플러스(+) 성장하면서 다른 증권사와 비교하면 선방한 모습을 보였다.

그룹의 주력 비은행 계열사 위치도 다지고 있다. 하나금융투자는 하나금융지주의 2022년 1분기 연결 기준 지배지분 순이익(9022억원) 대비해서 전체의 두 자릿수인 13.2%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몸집 키운 하나금투, 초대형IB 추진 동력

하나금융투자는 비은행 부문 육성을 위한 하나금융그룹의 전폭적인 지원으로 IB 도약 실탄도 확보해가고 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하나금융지주는 자회사인 하나금융투자가 지난 4월 5000억원 규모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보통주 587만5000주를 신규 발행해 모회사인 하나금융지주에 배정하는 방식이다. 신주 발행과 취득은 오는 5월 30일로 마무리된다.

하나금융지주는 유증 참여에 대해 “자회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자본확충”이라고 공시해서 증권사 북(book) 비즈니스에 힘을 실어주는 모습이다. 특히 2020년부터 매년 연속적으로 유상증자가 실시되면서 하나금융투자는 자본확충을 바탕으로 IB 경쟁력 강화를 위한 연료를 탑재하고 있다.

2021년 12월 말 기준 하나금융투자의 자기자본은 별도 기준 5조3070억원 규모다. 이번 증자가 마무리되면 하나금융투자는 자연 증가분을 포함해 2022년 올해 자기자본 규모 6조원대를 목전에 두게 된다.

신용평가사들도 하나금융투자 증자와 관련해 시장지위와 자본적정성 측면에서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있다.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하나금융투자의 증자는 초대형 증권사 내에서도 2018년 이후 가장 빠른 증가 속도”라며 ”조정순자본비율 등 자본적정성 지표도 초대형 8개사 평균 이상으로 개선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제시했다.

한국신용평가는 하나금융투자의 본평가에서 “늘어난 자본여력을 IB영업에 효과적으로 사용하며 이익창출력이 크게 향상됐다”며 “다만 코로나19에 따른 불확실성이 지속되고 있어서 IB 영업 과정 일환에서 증가한 국내·외 대체투자자산 건전성에 대한 모니터링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몸집을 키운 하나금융투자가 발행어음 시장 도전장을 검토할 지 여부도 주목된다. 자기자본 4조원 기준을 이미 충족한 상황으로, 초대형IB로 인가를 받으면 자기자본의 200% 한도 내에서 자기신용을 토대로 만기 1년 이내의 어음을 발행할 수 있다. 발행어음 진출은 초대형IB의 핵심 사업으로 꼽힌다. 현재 국내 초대형IB로 지정받은 증권사는 5곳이고, 이 중 발행어음 사업자는 한국투자증권, NH투자증권, KB증권, 미래에셋증권 등 4곳이다. 최근 초대형IB 증권사들은 금리상승기에 맞춰 발행어음 수익률을 높여 투심 몰이를 하고 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7월 회사채 시장…보증채 롯데케미칼 오버·SK에코플랜트 언더 [7월 리뷰①] 국내 채권시장은 외형상 성장세를 이어갔지만, 회사채 시장은 다른 흐름을 보였다. 금융투자협회 채권정보센터에 따르면 올해 1~7월 전체 채권 순발행액은 127조 7836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2% 증가했다. 같은 기간 회사채 순발행액은 20조 1692억 원에서 4조 8385억 원으로 76.0% 감소했다.순발행 감소는 발행과 상환의 엇갈린 흐름에서 비롯됐다. 회사채 발행액은 6.8% 감소한 반면 상환액은 15.1% 증가하면서 발행액과 상환액의 차이가 크게 줄었다. 전체 채권 발행에서 회사채가 차지하는 비중도 14.3%에서 12.5%로 낮아졌다. 반면 특수채와 은행채 발행은 각각 29.3%, 40.2% 증가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7월만 놓고 봐도 이 2 '김남구 회장 장남' 김동윤 씨, 한국투자증권 상무 승진 김남구 한국금융지주 회장의 장남 김동윤 씨가 한국투자증권 임원으로 승진했다.4일 금투업계에 따르면, 한국투자증권은 최근 인사에서 김동윤 씨를 기획담당 상무로 승진 발령했다.김 상무는 1993년생으로, 영국 워릭대를 졸업하고 2019년에 해외대학 출신 신입 공개채용을 통해 한국투자증권에 입사해 일해 왔다. 임원에 오른 것은 입사 7년 만이다.한국투자증권 관계자는 김 상무에 대해 "신사업 발굴과 검토, 관련 프로젝트 추진 등 부여된 업무를 담당하는 실무 전담 조직에서 일하게 된다"고 설명했다.업계 일각에서는 오너 3세의 인사에 대해 승계 작업 관련한 해석도 있으나, 회사 측은 관련해서 결정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올해 1분기 3 박종문號 삼성증권, WM 호조에 상반기 영업익 ‘1조 클럽’…고액자산가 57만명 돌파 [금융사 2026 상반기 실적] 삼성증권(대표 박종문)이 WM(자산관리) 부문 호조에 힘입어 올해 상반기 누적 영업이익 1조원을 돌파했다. 고액자산가(HNW) 고객 수가 57만 명을 넘어서며 고객 자산 유입도 확대됐다.IB(기업금융) 부문에서는 구조화금융을 중심으로 안정적인 실적 흐름을 이어갔다.WM 호실적…금융상품 판매 증가삼성증권은 2026년 상반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 1조2853억원, 당기순이익(지배지분 기준) 9391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99.8%, 94.4% 증가한 수치다.2분기 기준 영업이익은 6758억원, 당기순이익은 4882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9.0%, 108.1% 늘었다.특히, WM 부문이 성장세를 이어가며 실적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그래픽 뉴스] 퇴근 후 주차했는데 수익 발생? V2G의 정체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