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나금융투자(대표 이은형)가 미국 서부텍사스유(WTI‧West Texas Intermediate) 원유 선물 지수를 기초로 하는 상장지수증권(ETN‧exchange-traded note) 2종을 신규 출시했다./사진=하나금융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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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선보이는 ETN은 ‘하나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Standard & Poor's) 레버리지 WTI원유 선물 ETN’과 ‘하나 S&P 인버스 2X WTI원유 선물 ETN’ 두 가지다.
기존 상장지수펀드(ETF‧Exchange Traded Fund) 또는 ETN 등의 상품과 유사한 구조이지만, 환노출이 된다는 특징이 있다. 환노출은 환율이 변함에 따라 기업이 보유하고 있는 자산의 가치가 지니게 되는 불확실성을 말한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New York Mercantile Exchange)에서 거래되는 S&P-다우존스사의 개별 원자재 지수를 토대로 운용하며, 하나금융투자가 직접 유동성 공급자(LP‧Liquidity Provider) 역할을 맡는다.
상품 출시 배경에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문제가 결부돼 있다. 지정학적 리스크(위험)가 대두됨에 따라 시장에서는 원유 투자가 주목받고 있기 때문이다. 최근 유럽연합(EU‧European Union)의 러시아 원유 수입 금지가 논의되는 등 국제 원유 가격은 멈출 줄 모르고 치솟고 있다.
차기현 하나금융투자 부사장은 “하나금융투자는 최근 옥수수와 콩 레버리지 선물 ETN을 내놓는 등 다양한 국내외 기초지수 상품을 발굴하는데 노력 중”이라며 “코로나 이후 시시각각 변하는 시장과 경제 환경을 빠르게 파악해 투자자에게 필요한 상품을 적시에 보여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따라 예금보험공사(사장 김태현닫기

하나금융투자의 신용등급은 지난해 7월 20일 NICE 신용평가 기준으로 ‘AA’다. 레버리지 상장지수상품(ETP‧Exchange Traded Product)을 거래할 경우 금융투자협회(회장 나재철닫기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