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뚝’ 떨어진 아파트 증여…양도세 완화에 매물 풀리나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4-05 16:55 최종수정 : 2022-05-09 13:45

전세 낀 증여·똘똘한 한 채에 수요 몰릴 수도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제공=픽사베이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증여가 5년여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지난 2월 전국 아파트 증여 건수는 3782건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7년 6월 3734건 이후 가장 낮다.

지난해 1월부터 8월까지만 해도 증여가 꾸준히 이어졌다. 해당 기간 전국 아파트 누적 증여 건수는 5만8298건으로 2006년 관련 통계 집계 이래 최고치를 낸 바 있다.

그러나 올 들어 아파트 증여 건수가 급감하고 있다. 작년 12월 5213건에서 지난 1월 4186건, 2월 3782건 등이다.

지난해 월평균 증여 건수는 6538건, 2020년 7655건이다.

또한 부동산 증여 건수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감소 폭이 두드러졌다.

직방이 대법원등기광장을 분석한 결과, 작년 하반기 전국 부동산 수증인은 총 14만3954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0년 하반기 23만3114명에 비해 38.2%, 2021년 상반기 20만5793명에 비해 30.0% 줄어든 수치다.

2010년 통계 집계 이후 반기 평균인 15만1374명보다도 적은 수증인을 기록하면서 부동산 증여 추세는 잠잠해지는 모습이다.

지난 2020년과 2021년 주택 가격 상승세가 컸던 만큼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와 종부세 부담을 줄이려고 증여가 활발히 이루어졌으나 지난해 하반기 들어서 이러한 추세가 줄어들었다.

직방은 “부동산 증여를 계획하고 있던 보유자들이 일정 부분 증여를 마무리하는 단계에 진입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부동산 규제에 대한 정책 공약이 발표되고 있는 만큼 절세 등 목적으로 증여가 다시 증가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윤석열 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는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 중과세율 완화 조치를 빠르게 시행하겠다는 입장이다.

지난달 31일 최상목닫기최상목기사 모아보기 인수위 경제1분과 간사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세율을 4월부터 1년간 한시적 배제하기 위해 필요한 노력과 조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주택 매도하는데 통상 몇 개월이 소요되는 점을 감안해 현 정부에 즉각적인 소득세법 시행령 개정을 요청하기도 했다.

보유세 과세기준일인 6월 1일 이전에 집을 팔 수 있도록 도와 부동산 시장에 매물을 늘리기 위해서다.

다만 부담부 증여는 변수다. 양도세 완화 시기를 이용해 매도를 하기 보단 세입자에게 돌려줘야 할 전세 보증금을 끼고 자식 등에게 물려주는 것이 더 유리하다는 계산도 나오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전문가들은 정부가 양도세 완화에 대해 단순히 매매량 증가만을 염두에 두어서는 안된다고 보고 있다.

이은형닫기이은형기사 모아보기 대한건설정책연구원 연구위원은 “다주택자를 대상으로 양도세 중과세율을 한시적으로 배제하면 일부 매물 증가는 기대할 수 있다”며 “그러나 이러한 규제 완화가 오히려 똘똘한 한 채로 집중될 가능성은 배제할 수 없다. 상급지나 지역 대장주에 대한 수요가 늘어나면 가격 상승으로 연결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유통·부동산 다른 기사

1 ‘단일 신약’ 뛰어넘은 SK바이오팜…최윤정이 이끈 1.5조 결실 에스케이바이오팜(SK바이오팜)이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으로 체질 개선에 나섰다. 뇌전증 치료제 ‘세노바메이트(미국 제품명 엑스코프리)’ 단일 신약 의존에서 벗어나 외부 유망 기술을 적극 도입, 글로벌 종합 바이오 기업으로 도약하겠다는 것. 이 같은 과감한 체질 변화와 전사 중장기 성장 전략의 중심에는 SK그룹 바이오 사업의 키를 잡은 최윤정 SK바이오팜 전략본부장이 서 있다.전문성 갖춘 최윤정 본부장…중장기 전략 총괄25일 제약바이오 업계에 따르면 SK바이오팜이 오픈 이노베이션을 통한 후속 파이프라인 확보에 속도를 내면서 이를 전면 지휘하는 최윤정 전략본부장의 리더십이 주목받고 있다.1989년생인 최 본부장 2 ‘외형 합격’ CJ대한통운, 수익성 ‘고심’…신영수 대표, 연임 향방은 [CEO 임기보고서] 최고경영자(CEO)의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재임 기간의 경영 성과와 과제를 돌아본다. [CEO 임기보고서]는 CEO가 추진한 주요 전략과 경영 판단이 기업의 실적과 사업 경쟁력에 어떤 변화를 가져왔는지 살펴보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풀어야 할 과제를 짚는다. <편집자 주>[한국금융신문 양현우 기자] CJ대한통운을 이끌고 있는 신영수 대표이사의 연임 여부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쿠팡과 C커머스 등 국내외 이커머스의 공세 속에 인프라 투자와 서비스 개편을 통해 외형을 꾸준히 늘려왔다. 다만 매출 증가에도 영업이익은 감소, 수익성 방어에는 아쉬움을 남겼다는 평가가 나온다.덩치 키웠지만 실속이 없다2 3 치킨 시켜 먹다 옷·신발 산다…배민, ‘쇼핑의 민족’으로 진화 오후에 친구들과 러닝을 하기로 한 A 씨. 하지만 전날 빗속에서 달린 탓에 러닝화가 여전히 젖어 있었다. 급하게 새 러닝화가 필요해진 A 씨는 배달의민족 앱을 켰다. 이제 배민에서도 신발을 살 수 있기 때문이다. 배민 장보기·쇼핑에 입점한 슈즈 멀티숍 ‘슈마커’에서 원하는 신발을 주문하면 매장에 직접 가지 않고도 배달받을 수 있다.25일 업계에 따르면 음식 배달 플랫폼 배달의민족이 생활 전반을 아우르는 쇼핑 플랫폼으로 영역을 넓히고 있다. 배달의민족 운영사 우아한형제들은 최근 배민 장보기·쇼핑에 패션·뷰티·잡화 브랜드를 잇달아 입점시키며 상품군 확대에 속도를 내고 있다. 치킨과 피자를 주문하던 앱에서 옷과 신발, 화
ad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