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물렸다 해도 세금?…이제는 돌려받는다

김희일 기자

heuyil@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8-22 16:01 최종수정 : 2025-08-25 11:08

소액·손실 투자자에 '증권거래세' 환급 추진 ··· 투자 심리 되살릴까

이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상관없이 매겨지던 '증권거래세'가 바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22일 대표 발의한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에는 연간 주식 양도금액이 1억 원 미만인 소액 투자자와 연간 손익 결과, 손실을 본 투자자에 대해 이미 납부한 거래세를 돌려주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이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상관없이 매겨지던 '증권거래세'가 바뀐다.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22일 대표 발의한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에는 연간 주식 양도금액이 1억 원 미만인 소액 투자자와 연간 손익 결과, 손실을 본 투자자에 대해 이미 납부한 거래세를 돌려주는 내용을 담았다. 사진= 이미지투데이

[한국금융신문 김희일 기자] 이익이 나든 손실이 나든 상관없이 매겨지던 '증권거래세'가 바뀔 조짐이다.

22일 증권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김미애 의원이 이날 대표 발의한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에는 연간 주식 양도 금액이 1억 원 미만인 소액 투자자와 연간 손익 결과, 손실을 본 투자자에 대해 이미 납부한 거래세를 돌려주는 내용이 담겼다. 투자자의 실질적 부담을 덜어주고, 침체된 시장 심리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금융투자업계 “투자심리 회복에 긍정적”

금융투자업계는 이번 개정안이 개인 투자자, 특히 소액 투자자에게 긍정적 메시지를 줄 것으로 기대한다. 한 대형 증권사 관계자는 “그동안 손실을 보고도 거래세를 내야 한다는 점에서 불만이 많았다”며, “이번 개정안은 MZ세대 및 초보 투자자에게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소액 투자자들의 활발한 참여는 전체 시장의 유동성 개선과 거래 활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는 분석이다. 장기적으로는 증권사의 수익 기반 확대에도 도움 될 수 있다. 특히 위탁매매 수익 의존도가 높은 중소형 증권사 입장에선 실질적인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실무 과제는 ‘환급 절차의 간소화’

증권거래세법 개정안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선 ‘환급 절차의 간소화’가 필수다. 김 의원은 “환급 절차는 대통령령으로 정해 효율적으로 운영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거래 정보 수집과 손익 확인 절차가 얼마나 간편하게 자동화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다.

회계·세무 전문가들 역시 “국세청, 증권사, 예탁결제원 간 정보 연동이 매끄럽지 않으면 행정 부담이 커질 수 있다”며, “제도 시행 전 충분한 시스템 구축과 시범 운영이 병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2026년 1월 시행 예정…정책적 의미는?

이번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면 2026년 1월 1일부터 시행된다. 이후 발생하는 주식 양도 거래부터 환급 대상에 적용된다. 정책적 측면에서 보면, 이번 개정이 자본시장 참여를 확대하고, 보다 공정한 투자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정부의 금융투자 세제 개편 방향과도 궤를 같이 한다.

금융투자업계 관계자는 “정부 입장에서 보면 단기적으로는 거래세 수입이 줄 수 있겠지만, 장기적으로는 더 많은 투자자가 시장에 참여하게 돼 세수 기반을 더욱 넓힐 수 있는 전략적 접근으로 볼 수 있다”고 평했다.

김희일 한국금융신문 기자 heuyil@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증권 다른 기사

1 “정형증권 토큰화 글로벌 경험 축적…이어 2·3단계 확대해야” 내년 2월 STO(토큰증권) 법 시행을 앞두고 있는 가운데, 해외에서 이미 진행된 정형증권 토큰화(Tokenization) 사례와 시행착오를 국내 제도 설계에 적극 활용해야 한다는 제언이 나왔다. 특히, 1단계 정형증권은 해외에서 경험이 축적된 만큼 빠르게 테스트를 거쳐 2·3단계로 확대해야 한다는 주장이다.앞서 금융위원회는 이달 ‘토큰증권 정책방향’을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1단계에서 펀드·채권의 기관투자자 전용 사모증권과 비상장주식의 신탁방식 토큰화를 추진하고, 공모 조각투자증권의 토큰화도 허용한다는 계획이다. 이후 2단계에서는 공모증권 등으로 토큰화 인프라를 확대하고, 3단계에서는 스테이블코인 등을 결제수단으로 연계해 2 SK지오센트릭, 금리밴드 넓혀 회사채 700억 도전…실적 회복세는 ‘주춤’ SK지오센트릭(대표이사 김종화)이 회사채 차환을 위해 올해 두 번째로 공모 시장을 찾는다. 2년 연속 적자를 낸 뒤 올 상반기 흑자로 돌아섰지만, 2분기 들어 영업이익이 크게 줄면서 실적 개선세의 지속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SK지오센트릭은 이달 22일 2년물(400억 원)과 3년물(300억 원)로 나눠 총 700억 원 규모의 무보증 공모사채를 발행한다. 오는 15일 진행되는 수요예측 결과에 따라 최대 1400억 원까지 증액 발행될 수 있다. 대표주관은 한국투자증권·SK증권·NH투자증권·미래에셋증권·키움증권·신한투자증권 등 6개사가 공동으로 맡았다.조달 자금은 2027년 1월 만기도래하는 21-1회 공모사채(발행 3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은데, 세금이 두려워"… 해외 교민 '역이민 붐'에 증권사도 나서 해외에서 터전을 일군 한인 교민들 사이에서 고국으로의 복귀를 뜻하는 '역이민' 행렬이 이어지고 있다. 이 가운데 국내 대형 증권사들이 교민들의 복잡한 세무와 자산 재배치 고민을 해결해 주는 든든한 조력자로 나섰다.전화나 이메일 상담의 한계를 넘어, 증권사 전문가들이 직접 해외 현지로 날아가 밀착 마케팅을 펼치는 것이 새로운 자산관리(WM) 트렌드로 자리 잡는 모양새다.1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지난 7일부터 10일까지 싱가포르에서 해외 거주 교민을 위한 '역이민 특별 세미나 및 1:1 맞춤형 상담 서비스'를 성황리에 마쳤다.지난해 미국 LA를 시작으로 미주 지역에 집중됐던 역이민 지원 서비스를 올해 홍콩과 싱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