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태종 코레이트자산운용 대표이사./사진=코레이트자산운용
코레이트자산운용은 ‘글로벌마켓리더ESG주식형 공모펀드’에 이어 500억원 규모의 ‘ESG채권형 사모펀드’를 설정했다. 그간 ESG 요소를 주식 포트폴리오에 반영하는 투자 전략은 주류가 됐지만, 아직 채권 포트폴리오에 적용하는 전략은 시작 단계다.
코레이트 채권운용 본부는 채권 투자에 ESG 요소를 투자 프로세스(체계)와 포트폴리오에 통합‧운용하는 전략을 택했다.
채권 포트폴리오는 신용위험을 통제하고 ESG 투자 목적을 명확하게 실행하기 위해 신용등급 AA- 이상 ESG채권에 순자산 60% 이상을 편입한다. 아울러 KIS ESG 종합지수에 편입된 구성 종목 중 ESG등급이 우수하고 AA- 등급 이상인 회사채를 투자 유니버스(Investment Universe‧투자 대상 집합)로, 내부 투자 프로세스에 따라 종목을 선정해 구성한다.
지난해 말 국내 ESG채권 발행잔액은 169조원이다. 전체 채권 발행액 가운데 7.4%를 차지한다. 이중 사회적 채권이 79%, 지속 가능 채권이 11%, 녹색 채권이 10% 정도다. 점차 지속 가능 채권과 녹색 채권 발행량이 증가하는 추세라고 코레이트자산운용 측은 전했다.
코레이트 채권운용본부는 지난 2017년 설정한 공모 채권형 펀드 ‘코레이트셀렉트단기채 펀드’를 2000억원 규모로 성장시키면서 케이지제로인(대표 김병철닫기김병철광고보고 기사보기)‧한국펀드평가(대표이사 김세진‧신동승)‧모닝스타(대표 조태관)‧에프앤가이드(대표 김군호‧이철순) 등 펀드 평가 회사들로부터 수익률과 위험(변동성) 면에서 가장 우수한 평가 등급을 유지 중이다.
코레이트자산운용은 1987년 설립된 종합 자산운용사다. 부실채권(NPL‧Non Performing Loan) 등 대체투자 분야에서 업계 선두권 운용사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코레이트자산운용 관계자는 “전통자산인 채권형과 주식형 펀드 이외에도 리츠(REITs‧부동산 투자 전문 뮤추얼 펀드) 자산과 금융상품을 결합한 고배당 수익을 추구하는 ‘리츠플러스IPO 공모펀드’를 지난달 241억원 규모로 설정했다”며 “‘글로벌 재간접펀드’ 등도 지속적으로 출시하면서 상위권 수익률을 유지하는 명실상부한 종합 자산운용사로서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