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조좌진 롯데카드 대표이사. /사진제공=롯데카드
롯데카드는 30일 오전 10시 정기 주주총회와 정기 이사회를 열고 조좌진 대표를 사내이사 및 대표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이로써 조 대표는 오는 2024년 3월까지 롯데카드를 2년 더 이끌게 됐다.
조 대표는 1967년생으로 현대카드 마케팅 총괄본부장과 미국법인장, 올리버 와이만(Oliver Wyman) 한국대표 등을 역임한 금융·마케팅 전문가다. 그는 롯데카드의 대주주가 MBK파트너스로 변경된 이후 선임됐던 만큼, 체질 개선을 최우선 과제로 부여받았다.
취임 첫 해 순이익은 전년 대비 128.9% 늘어난 1307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207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 증가했다. 그는 당시 혼란스러운 상황 속에서도 지난 2년간 3배 가까운 성장세를 보이며 안정적인 경영실력을 유지했다.
결국 이사회는 롯데카드의 성장이 가속화되고 있고, 다양한 업무경험과 관리능력을 바탕으로 양호한 경영실적을 보여주고 있다는 점에서 조 대표를 또 다시 적임자로 판단했다.
이사회는 조 대표의 재선임 이유에 대해 "조좌진 대표는 현대카드 마케팅 총괄본부장과 미국법인장 등을 역임하여 금융 역량과 크리에이시브 대표이사 등 경영 분야 경험과 식견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신혜주 기자 hjs0509@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