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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증권 '대표 농산물 ETN' 강세…곡물가 고공행진에 탄력

기사입력 : 2022-03-30 15:13

러-우크라 분쟁 등으로 주목↑
개별 종목 아니라 지수에 투자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 / 자료제공= 메리츠증권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 / 자료제공= 메리츠증권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메리츠증권(대표이사 최희문닫기최희문기사 모아보기)의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상장지수증권)'이 강세를 보이고 있다.

3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은 지난 29일 1만2920원에 마감했다. 이는 상장일(2021년 12월 16일, 9905원) 대비해서 30.4% 상승한 수치다.

또 '메리츠 레버리지 대표 농산물 선물 ETN(H)'도 같은 기간 1만9500원에서 3만2595원으로 67% 상승했다.

메리츠증권은 농산물 해외선물 거래나 관련 기업 투자가 어려운 개인 투자자들을 위해 지난 2021년 12월 16일에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메리츠 레버리지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메리츠 인버스 2X 대표 농산물 선물 ETN(H)' 등 메리츠 대표 농산물 선물 ETN 3종을 출시했다.

국내 ETN 시장에서 개별 농산물 종목이 아닌 시장 전체를 대표하는 지수에 투자하는 종목은 메리츠증권 ETN이 유일하다. 레버리지와 인버스2X 상품도 시장 최초 상품들이다.

모두 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블룸버그 대표 농산물 지수’를 추종한다. 매년 연초에 농산물 시장 수확량과 거래량을 감안해 가장 규모가 큰 3대 농산물을 대표로 선정하고 기초지수 종목 및 비중을 결정한다. 농산물 시장 전체를 대표할 수 있는 선정 방식이기에 ‘대표 농산물’로 지수명이 정해으며, 현재 해당 지수는 밀, 콩, 옥수수로 구성돼 있다.

앞서 농산물 가격(블룸버그에서 산출하는 대표 농산물 총수익 지수 기준)은 2020년 8월까지 약 8년 간 긴 하락세를 보였으나, 이후 가파른 반등세를 보이고 있다.

기후변화와 탈탄소 움직임이 직·간접적으로 농산물 가격 상승을 이끌었던 데 더해, 최근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분쟁으로 식량안보 우려까지 겹치면서 글로벌 곡물가격이 치솟고 있다.

인플레이션 헤지가 가능한 대체 투자 방안으로서 농산물 투자 상품 관심도 모아지고 있다.

권동찬 메리츠증권 트레이딩 본부장은 “최근 기후변화 및 에너지 대란으로 농산물 가격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며 “투자자들이 개별 농산물 종목에 대한 고민 없이 대표 지수에 다양한 방향성 및 배수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고안했으며, 애그플레이션(agflation) 가능성에 대해서도 대비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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