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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주목받는 반도체…"MANGO 시대 부상, 국내 IT산업에 긍정적"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2-03-29 09:02

하이투자증권 리포트…"미 바이든 행정부 핵심전략은 반도체라는 점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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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2.03.29) 중 갈무리

자료출처= 하이투자증권 리포트(2022.03.29) 중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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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반도체 업황 전망을 긍정적으로 판단하고, 국내 반도체를 포함한 IT산업에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9일 'FANG도 보고 MANGO도 보자' 리포트에서 "미국 연준(Fed)의 빅스텝 현실화와 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에도 성장주 반등이 이어지고 있다"며 "물론 반도체 주가지수(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도 금년들어 약 10% 이상 하락하는 등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지만 향후 반도체업황 전망은 대부분 긍정적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꼽았다.

특히 뱅크오브아메리카(BofA)에서 제시한 'MANGO'라는 신조어를 주목했다.

MANGO는 클라우드와 인공지능과 연계된 반도체 기업을 대변하는 엔비디아(NVDA), 마블테크놀로지그룹(MRVL), 브로드컴(AVGO), AMD(AMD), 온세미컨덕터(ON), 글로벌파운드리스(GFS) 등을 지칭한다.

박 연구원은 "무엇보다도 미국 바이든 행정부의 핵심전략이 반도체라는 점을 주목할 필요가 있다"며 "디지털경제로의 전환,즉 경제 패러다임전환이 지속될 가능성이 높아진 가운데 바이든 행정부는 반도체를 중심으로 한 미국 주도의 신공급망 구축전략을 가속화하고 있다"고 지목했다.

그는 "취임 초기부터 신공급망 구축을 강조해왔던 바이든 대통령은 기술패권 경쟁에서 우위를 점하는 동시에 신냉전 시대에 대비하는 안보동맹 강화차원에서도 새로운 반도체 공급망 구축을 시도하고있다는 판단"이라고 주장했다.

실제 미국내 하이테크업종 생산지수는 각종 대내외 악재에도 불구하고 강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짚었다.

박 연구원은 "미 연준의 긴축우려로 주가가 다소 흔들릴 수는 있지만 디지털중심의 경제 패러다임 전환 지속과 이에 부응하는 반도체 중심의 신공급망 구축은 오히려 가속화 될 여지가 크다"고 봤다.

또 그는 "미국과 기술패권 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에서도 빅테크의 규제로 IT업종이 힘든 시절을 보내고 있지만 중국 정부도 향후 성장의 핵심 역할을 하이테크 산업이 담당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MANGO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또다른 대표주자인 삼성전자와 대만TSMC 주가는 다소 차별화되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고 짚었다.

그는 "큰 틀에서 동조화는 되고 있지만 삼성전자 주가는 올해들어 11%, 고점대비로는약 23% 하락한 반면 TSMC 주가는 올해들어 5%, 고점 대비로는 약 14.5% 하락에 그치고 있다"며 "한국과 대만의 반도체를 포함한 IT업황 및 수출사이클도 동조화 속에 미묘한 차이를 보이는데, 대만IT업황이 한국에 비해 상대적으로 양호한 상황이고, 특히 한국과 대만의 대미 수출 증가율은 확연히 차별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와 대만TSMC 주가 차별화 현상이 일시적 현상인지 아니면 아직 부각되지 않은 구조적 요인에 기인한 것인지, 혹은 또다른 요인에서 비롯되고 있는 지는 좀 더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다만 FANG(페이스북(메타)·아마존·넷플릭스·구글) 시대와 함께 MANGO 시대가 부상하고 있음은 국내 반도체를 포함한 IT산업에는 일단 긍정적 흐름으로 평가된다"고 판단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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