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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삼성, 삼성 떼고 '르노코리아車'로 새 출발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16 09:31

르노그룹 인수 22년만에 사명변경
"친환경차 개발 주력"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르노삼성 부산공장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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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르노삼성자동차(대표 스테판드블레즈)는 16일 '르노코리아자동차'로 사명을 변경하는 절차에 돌입한다고 발표했다.

르노삼성은 1995년 삼성자동차로 시작했다. 자동차 산업에 깊은 애착을 갖고 있는 고 이건희 삼성 회장이 야심차게 설립했다. 그러나 IMF 외환위기로 경영상황이 악화되며 2000년 프랑스 르노그룹에 경영권을 매각하게 됐다. 르노는 한국 시장에 안착하기 위해 국내 인지도가 높은 삼성에 브랜드 사용료를 지급하며 '르노삼성'이란 사명을 선택했다.

르노삼성이 사명변경을 추진하는 이유는 한국시장에 충분히 뿌리내렸다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2020년 르노삼성은 삼성과 상표권 계약을 갱신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르노삼성 지분 19.9%를 보유한 2대주주 삼성카드도 지난해 지분 전량을 매각하는 작업에 돌입했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사명변경은 르노-닛산-미쓰비시 얼라이언스의 일원인 동시에 한국 시장에 뿌리를 둔 국내 완성차 기업으로서의 정체성을 공고히 한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고 밝혔다.

르노삼성 새로운 2D '태풍 로고'.

르노삼성 새로운 2D '태풍 로고'.



르노삼성은 삼성차 시절 만든 '태풍로고'는 일부 계승한다. 대신 디지털 트렌드에 대응하기 위해 2D 형태의 새로운 디자인을 공개했다.

앞으로 친환경차 개발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2024년을 목표로 르노와 중국 지리차가 공동개발하는 볼보 친환경차 프로젝트 모델에 대한 생산을 르노삼성 부산공장이 맡는 방안이 추진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위해 최근 르노삼성 새로운 사령탑에 엔지니어 출신 스테판 드블레즈 대표이사가 취임했다.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삼성 대표이사.

스테판 드블레즈 르노삼성 대표이사.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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