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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전예약 완판 열풍 '갤럭시S22', 성능 제한에 소비자 불만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기사입력 : 2022-03-04 13:58

GOS 기능 의무화로 성능 저하
집단 소송 움직임·청와대 국민청원 등 소비자 불만 지속
삼성 “사용자에 성능 우선 옵션 제공 업데이트 진행”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본점. 사진=삼성전자

삼성 갤럭시 스튜디오 홍대본점. 사진=삼성전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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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사전예약에서 완판 행렬을 이어가던 삼성전자의 신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S22’ 시리즈 흥행에 빨간불이 켜졌다. GOS(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 의무화에 따른 성능 저하 논란에 휩싸인 것. 이에 삼성전자는 GOS 활성화 여부를 사용자들에게 선택권을 주기로 했다.

최근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 사이에서 게임을 플레이할 때 속도가 느려지거나 화면 그래픽이 매끄럽지 않다는 소비자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사용자들은 성능 저하 논란이 불거진 것은 게임 옵티마이징 서비스(GOS) 의무화로 인한 것이라고 지적했다.

GOS는 고사양·고화질 게임을 실행할 때 발열이나 과도한 전력 소모 등을 막기 위해 스마트폰 상태를 최적화하는 기능이다. 기기 발열에 따른 사용자의 저온화상 등 안전사고를 막기 위한 일종의 안전장치로 쓰인다.

스마트폰으로 고사양 게임 실행하게 되면, 데이터 처리, 전력 소모 등으로 스마트폰 발열이 심해지는데, 그간 삼성전자는 과도한 발열을 막기 위해 GOS를 기본 앱으로 탑재해왔다.

기존에는 유료 앱 등 우회 방법을 통해 GOS 기능을 비활성화 시킬 수 있었지만, 이번 갤럭시S22 시리즈부터는 GOS가 의무화되면서 사용자 의사와 상관없이 성능이 저하됐다.

실제로 GOS 실행 이후 스마트폰의 해상도와 속도가 최대 50% 가까이 저하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긱벤치 개발자인 존 풀은 자신의 트위터에 GOS 작동 시 싱글코어 성능은 53.9%, 멀티코어 성능은 64.2%로 떨어졌다는 내용의 테스트 결과를 공유하기도 했다.

일각에선 유튜브·넷플릭스 MS오피스, 줌(zoom) 등 게임이 아닌 일반 앱에서도 GOS가 활성화된다고 주장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GOS를 적용한 것은 소비자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한다는 방침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진=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방 갈무리

사진=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방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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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부 갤럭시S22 시리즈 사용자들은 집단 소송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지난 2일 네이버 카페이는 ‘갤럭시 GOS 집단 소송 준비방’이라는 모임이 생겼다. 4일 오후 기준 회원 수는 1857명에 달한다.

한 갤럭시S22 사용자는 “100만원을 넘게 주고 산 기기에서 내 의사와 상관없이 게임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니 화가 난다”라며 “역대급 스펙을 갖췄다는데 이전 시리즈보다 나아진 점을 느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사용자들의 불만이 속출하자 삼성전자는 GOS 기능을 사용자들이 선택할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를 업데이트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4일 삼성멤버스를 통해 “다양한 고객의 요구에 부응하고자 게임 런처 앱 내 ‘게임 부스터 실험실’에서 성능 우선 옵션을 제공하는 소프트웨어(SW) 업데이트를 실시할 예정”이라고 공지했다.

삼성전자는 가급적 빠른 시일 내에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안전을 위해 이상 과열에 따른 기능 차단을 계속 작동시킨다. 구체적인 방식은 별도로 안내할 계획이다.

회사는 “지속적으로 고객의 의견을 수렴해 선택권을 확대하고 최적의 성능을 제공하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소비자의 의견에 귀 기울여 고객 만족과 소비자 보호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사진=삼성멤버스 갈무리

사진=삼성멤버스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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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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