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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미국서 브랜드 재도약 이끌었다

곽호룡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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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2-02-14 1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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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 텔루라이드 나이트폴. 제공=기아.

기아 텔루라이드 나이트폴. 제공=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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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기아(대표 송호성닫기송호성기사 모아보기)의 '브랜드 리빌딩' 핵심 차종인 SUV 텔루라이드가 미국 성공 질주를 이끌고 있다.

기아는 지난 10일 미국 시장조사업체 JD파워가 발표한 2022년 내구품질조사에서 전체 1위를 차지했다.

이 조사는 자동차를 구매한 이후 3년이 지난 소비자를 대상으로 184개 항목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뒤, 차량 불만도를 수치화하는 방식이다. 운전 경험 뿐만 아니라 서비스 경험이나 중고차 판매 만족도 등 브랜드 인지도에 영향을 미치는 폭넓은 질문이 포함된다. 올해는 주행보조기술 등 최신 트렌드와 관련된 질문을 새롭게 넣었다.

기아의 1위는 대중차 브랜드가 고급차 브랜드도 제쳤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일반적으로 내구품질조사는 높은 브랜드 충성도를 보유한 고급브랜드 순위가 높게 나온다.

2022년 JD파워 내구품질조사 순위. 제공=현대차.

2022년 JD파워 내구품질조사 순위. 제공=현대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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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결과는 기아가 꾸준히 SUV 중심으로 차량 경쟁력을 높인 결과로 풀이된다.

기아는 현재 미국에서 총 13종의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이는 지난 2016년 9종에서 4종이 추가됐다. 새롭게 라인업에 추가된 차량을 살펴보면 소형SUV 니로·셀토스, 대형SUV 텔루라이드 등 SUV가 75%다. 나머지 1종은 스포츠세단 스팅어로 판매량 보단 브랜드 인지도 향상과 틈새 시장을 노린 전략차종이다.

특히 미국 현지생산 되는 텔루라이드는 기아의 미국 시장 성공을 이끌고 있다.

텔루라이드는 작년 JD파워 신차 품질조사에서 대중브랜드 어퍼미드사이즈SUV(준대형SUV) 부문 1위를 차지했다. 2위 쉐보레 트레버스, 3위 토요타 하이랜더 등 쟁쟁한 동급 경쟁차량을 제친 것이다. 소비자들은 텔루라이드의 장점으로 편리한 3열 승하차, 실내 정숙성 등을 꼽았다.

단위=대, 자료=기아.

단위=대, 자료=기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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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로부터 인정 받은 상품성은 실제 판매 증가에도 이어졌다. 작년 텔루라이드 북미 판매량은 9만3705대다. 대형급 차량임에도 핵심차종인 K3(11만1545대), 스포티지(9만4601대), K5(9만2342) 등과 비슷한 판매고를 올렸다.

'텔루라이드 효과'로 기아의 작년 미국 SUV 판매 비중은 53%로 세단을 능가했다. 5년 전 37%에서 16%포인트나 증가한 수치다.

이 같은 인기에 기아는 적극적인 차량 증설로 대응했다. 2019년 첫 출시 당시 텔루라이드의 생산가능대수는 연간 6만대 수준이었으나, 수차례 증설을 통해 현재 10만 가량으로 늘어난 상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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