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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흔들’…DL이앤씨 “안전에 영향 없는 미세진동”

김관주 기자

gjoo@

기사입력 : 2022-01-21 17:52

“층별로 계측기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단지 모습. / 사진=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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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DL이앤씨가 전날 발생한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디타워’의 진동 현상과 관련해 21일 긴급 안전진단을 실시했다.

DL이앤씨는 해당 건물에 박사급 진동 전문가와 구조 기술사 등 10여명을 투입하는 한편, 공신력 있는 점검과 계측을 위해서 국내 최고의 구조 전문가인 박홍근 서울대학교 건축학과 교수(대한콘크리트학회 회장), 문대호 단국대학교 연구교수가 함께 참여했다고 밝혔다.

긴급안전진단 결과, 진동과 건물의 안정성에는 관계가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박홍근 교수의 안전 점검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지진·바람·외부공사·발파 등 외부 영향은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건물 내부에서의 특정 엑티비티에 의한 진동으로 추정된다는 것이다. 다만 모니터의 상하 떨림 등이 보고된 바 해당 진동은 바닥판의 연직진동으로 판단되며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미세진동이라는 의견이다.

박홍근 교수는 “점검 결과 이번에 발생한 진동과 건물의 구조적인 안정성에는 전혀 관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건물 내부의 특정 활동에 의해 발생한 진동으로 추정되며, 진동의 수준은 건물의 안전에는 영향이 없는 미세진동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DL이앤씨는 진동발생 원인을 분석하기 위해 주요 층별로 계측기를 설치해 실시간 모니터링을 실시할 방침이며, 원인이 파악되면 세심하게 해결방법을 마련할 계획이다.

DL이앤씨는 “입주 고객들의 안전을 규모 6.0, 진도 7.0의 강진에도 안전한 내진설계가 적용됐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고객의 눈높이에 맞는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또한, 고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 작업을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누수나 유리창 깨짐 등은 이번 진동과는 관계없이 입주 초기에 발생한 단순 파손으로 현재 보수가 진행 중이다.

앞서 전날 오후 4시 소방당국에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디타워 건물이 위아래로 흔들려 진동을 느꼈다”는 내용의 신고가 들어왔다.

4개 층에서 재실자들이 모니터의 상하 떨림 등의 진동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점검을 실시하고 별다른 이상이 없다는 것을 확인한 후 철수했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도 해당 건물에서 진동을 느꼈다는 증언이 나왔다. 직장인 소셜미디어 블라인드에는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 건물 흔들림’이라는 제목의 게시글이 올라왔다. 작성자 A씨는 “내일 당장 사무실에 출근을 해야 하는데 너무 무섭다. 다른 층도 그러한가”라고 글을 남겼다. A씨는 현대글로비스 직원으로 추정된다.

A씨는 사옥 붕괴 전조 증상으로 ▲건물 진동 지속 ▲바닥 표면 솟음 ▲천장 누수 ▲엘리베이터 방풍음 ▲금이 간 유리창 등을 꼽았다.

아크로 서울 포레스트는 준공된 지 약 14개월 된 주상복합 건물이다. 지하 5층~지상 49층의 주거동 2동과 지하 7층~지상 33층의 오피스텔 디타워 1동으로 구성됐다. 현재 디타워에는 기계실(20층)을 중심으로 하부층은 쏘카(3~5층), SM엔터테인먼트(6~19층) 그리고 상부층에는 현대글로비스(21~33층)가 입주하고 있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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