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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인텔 제치고 3년 만에 반도체 ‘1위’ 탈환

정은경 기자

ek7869@

기사입력 : 2022-01-20 14:30

가트너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 10' 발표
삼성전자, 지난해 매출 90조…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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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한국금융DB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사진=한국금융DB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삼성전자가 3년 만에 인텔을 제치고 반도체 1위 회사에 올랐다.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19일(현지시각) 발표한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10’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가 2018년 이후 처음으로 미국 인텔을 제치고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트너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지난해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31.6% 증가한 759억5000만 달러(약 90조 3000억 원)로, 인텔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도 13%로 전년 대비 0.5% 늘었다. 반면, 인텔은 12.5%를 기록하며 2위로 한 계단 내려갔다. 매출 성장률도 전년 대비 0.5% 성장하면서 25개 반도체 기업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018년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힘입어 사상 처음으로 글로벌 반도체 매출 1위를 기록했다. 그러나 메모리 가격이 지속 하락하면서 2019년 이후 2년간 인텔에 1위 자리를 내줬다.

가트너는 “원격 작업 및 학습 수요 등으로 시장 수요가 급증하면서 메모리 매출이 크게 늘었다”고 분석했다.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 10. 자료=가트너

2021년 세계 반도체 시장 매출 톱 10. 자료=가트너

인텔은 지난해 매출 731억 달러(약 88조 원)를 기록하며 2위를 기록했다. 성장률은 전년 대비 0.5%로, 25개 반도체 업체 가운데 가장 낮은 성장률을 기록했다.

SK하이닉스는 364억2600만 달러(약 43조원)를 기록하며 전년도와 같이 3위를 기록했다. 이어 마이크론(284억4900만달러), 퀄컴(268억5600만달러) 순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지난해 전 세계 반도체 매출은 전년 대비 25.1% 증가한 5835억 달러(약 694조원)을 기록했다. 처음으로 5000억 달러를 넘어선 것이다.

앤드류 노우드 가트너 리서치 부사장은 “지난해 세계 경제가 반등함에 따라 반도체 공급망, 특히 자동차 산업에서 부족 현상이 나타났다”며 “강한 수요와 물류 및 원자재 가격 상승으로 반도체 평균 판매가격이 상승해 전체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고 분석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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