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한화생명과 삼성생명은 표적항암특약 한도를 각각 1억원, 8000만원으로 늘렸다. 신포괄수가제 시행으로 일부 항암치료제 본인 부담이 늘어나면서 해당 특약이 늘어난다는 판단에서다.
교보생명도 신포괄수가제 시행으로 관련 수요가 늘어날것으로 판단, '실속있는 평생든든 건강종신보험' 새로운 특약으로 '항암세기조절방사선치료특약', '항암양성자방사선치료특약', '급여암특정재활치료특약'을 신설했다.
단기납 종신을 새로출시하거나 유지보너스를 올리기도 했다.
농협생명은 '(무)마이초이스 NH종신보험' 완납기간에 5년납을 신설하고 적용이율을 2.0%에서 2.25%로 0.25%p 높였다. 납입완료 보너스도 10년 납 미만까지 7.0%로 확대했다. 5년 완납할 경우해지환급금일부지급형 환산율은 68%, 표준형은 40%, 7년납은 해지환급금 일부지급형 115%, 표준형은 40%다.
동양생명도 '수호천사알뜰플러스종신보험' 8년 납을 신설했다. 7년, 8년, 9년 납입 시 유지보너스도 일반심사형 기준 10%, 10년 이상 납입 시에는 10.5%까지 제공한다.
교보생명 '(무)교보실속있는평생든든종신보험)'은 10년 납 해지환급률이 100% 이상을 보장해주고 납입완료보너스도 10년 이상 납입 시 6.5%를 제공한다.
푸르덴셜생명 '(무)함께크는 종신보험'' 표준형도 5년납, 7년납, 10년납, 15년납, 20년납으로 5년납에 해지환급률 103.9%를 보장해준다.
올해 암보험, 단기납종신보험에 생보사들이 앞다퉈 출시하는건 IFRS17 시행 앞 올해가마지막 고객 확보 원년이라는 진단에서다. IFRS17 하에서는 장기 유지 계약, 보장성 상품이 회사 수익성 지표에 유리하게 반영된다. 올해까지 기존 평가 지표를 따라가는 만큼 최대한 신계약을 확보한다는 판단도 작용한것으로 분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IFRS17 시행 전 올해가 마지막 해이며 시행 후 이익 산출 등 보험사가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올해가 사실상 기존 영업 방식대로 수익을 낼 수 있는 마지막 해인 만큼 올해 고객 확보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