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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라이프-KB생명, 단기납종신 경쟁치열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25 00:55 최종수정 : 2021-10-25 11:13

신한 GA채널 매출 급증…1위 달성
KB 약관대출 한도 50%→90% 확대

신한라이프-KB생명, 단기납종신 경쟁치열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한라이프와 KB생명이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으로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종신보험 돌풍을 일으킨 KB생명이 주춤한 사이 후발주자 신한라이프가 고공행진을 하고 있어 KB생명도 이에 맞서 고객 확보에 나서고 있다.

2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신한라이프는 지난 9월 GA채널 생명보험 매출에서 1위를 차지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한라이프는 8, 9월 평균 20억원 가량 매출을 올리면서 GA채널 매출 상위권에 등극했다. KB생명이 ‘7년의 약속’으로 GA채널 매출이 급증했던 것과 같은 모양새다.

GA채널 매출이 미미했던 신한라이프가 오를 수 있었던 배경은 단기납 종신보험 ‘더드림종신보험’ 덕분이다.

신한라이프 ‘더드림종신보험’은 KB생명 ‘7년의 약속’ 인기로 출시한 단기납 종신보험이다. 이 상품도 ‘7년의 약속’처럼 5년만 납입하면 해지환급률이 100%를 넘는 상품이다. 게다가 확정이율이 2%다.

이 상품은 확정이율이 2%이며 5년납, 7년납, 10년납, 12년납 환급률이 100% 이상이다. 납입완료 시점 이후에는 연복리 확정이율 2.0%도 추가 적립된다. 사망보험금도 납입 완료 시점에서 5%씩 체증된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와 KB생명이 단기납 종신보험 상품에서 경쟁을 지속하고 있다”라며 “단기납 종신보험이 보험설계사 입장에서 수수료는 적지만 고객에게 설명하기 용이하고 혜택이 좋아 높은 비율로 판매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보험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가 ‘더드림종신보험’ 상품을 출시한 것을 두고 전신인 신한생명은 출시하지 않았을 상품이라고 지적한다. 오렌지라이프와 7월 합병한 이후 성과를 위해 전략적으로 내놨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한다.

‘단기납 종신보험’ 원조격인 KB생명은 신한라이프 추격에 고객 대상 프로모션을 강화하고 있다. KB생명은 10월부터 보험 ‘7년의 약속 (무)KB 평생종신보험II’ 약관대출 가능 비율은 기존 해지환급금 50%에서 90%까지 확대했다. 신한라이프도 ‘더드림종신보험’ 가입자 중 주계약 4000만원 이상 가입한 고객에 보험료 납입이 끝나는 기간 6% 납입 완료 보너스를 지급한다.

GA업계에서는 신한라이프나 KB생명이 설계사 시책도 높인 경우가 많았다고 입은 모른다.

GA업계 관계자는 “신한라이프나 KB생명은 GA채널 매출 활성화를 위해 설계사 대상 시책을 강화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KB생명 ‘7년의 약속 (무)KB 평생종신보험II’도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KB생명은 전속설계사 조직이 사실상 전무해 GA채널에 전적으로 의존할 수 밖에 없다. 저축성 보험을 판매하는 방카슈랑스 채널은 IFRS17을 시행하면 부채로 평가돼 부담이 크다.

KB생명은 푸르덴셜생명과 합병을 앞두고 외형 확장도 절실한 상태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향후 합병을 위한 공동 IT시스템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푸르덴셜생명과 KB생명은 공동으로 프로세스 이노베이켱 컨설팅 업체를 선정하고 있다. 양사 합병을 위한 다양한 시너지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 푸르덴셜생명도 합병 전에는 비중이 적었던 GA채널 매출을 확대하고 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KB생명과 푸르덴셜생명이 합병해 시너지가 발생해야 하지만 현재 KB생명 규모가 너무 작은 상황”이라며 “GA채널로 규모를 키운 뒤 푸르덴셜생명과 합병을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KB생명 발 ‘단기납 종신보험’은 업계 전반을 흔들고 있다. 삼성생명도 지난 8월 ‘삼성 행복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가입금액 7000만원 이상인 경우 8년간 보험료를 완납하면 주계약 납입보험료의 100%를 해지환급급으로 보장한다.

KDB생명까지 ‘(무)KDB 버팀목종신보험’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납입 기간 완료시점 해지 시, 해지환급률이 주계약 기납입 보험료 100% 내외다. 6, 7, 8, 9, 10년납 중 선택이 가능하다. 가입 5년 후부터 20년 동안 매년 주계약 보험가입금액의 5%씩 사망 보장도 체증한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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