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은행 기준 정기예금 세전 이자율 순위./자료=금융감독원(24개월 1000만원 예치 시)
이미지 확대보기19일 금융감독원(원장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 따르면 은행 정기예금 가운데 24개월 기준 금리가 가장 높은 상품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코드K 정기예금’이다.
앞서 케이뱅크는 13일부터 예‧적금 등 수신상품 금리를 일제히 올렸다. 대표 상품인 ‘코드K 정기예금’은 가입 기간별로 1년 이상은 연 1.50%에서 2.00%로, 2년 이상은 연 1.55%에서 2.10%로, 3년 이상은 1.60%에서 2.20%로 인상했다.
우대 조건은 없다. 모바일 전용 상품이다. 가입 금액은 1만원 이상이며 가입 기간은 1~36개월이다.
다음으로 금리가 높은 상품은 광주은행(은행장 송종욱)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이다. 지난주보다 0.05%p 낮아진 연 1.91%(세전) 금리를 제공한다.
미즈월복리정기예금의 최대 우대금리는 0.20%p다. 요구불평잔이 300만원 이상이면 우대금리 0.10%p, 500만원 이상이면 0.20%p를 각각 제공한다.
또 전월 신용(체크) 카드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0.05%p, 500만원 이상이면 0.10%p를 우대해 준다. 가입 기간은 1~3년, 가입 금액은 500만~5000만원이다. 만 18세 이상 여성만 가입할 수 있다.
인터넷전문은행 카카오뱅크(대표 윤호영닫기윤호영기사 모아보기) ‘카카오뱅크 정기예금’은 연 1.90%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8일부터 신규 가입에 한해 예‧적금 기본 금리를 최대 0.40%p 올렸다. 우대조건은 없고, 만 17세 이상 실명의 개인이 가입 대상이다. 또한 비대면 전용 상품이다. 가입은 100만원 이상부터 가능하다. 가입 기간은 6~36개월로, 월·일 단위로 지정할 수 있다.
다음은 연 1.81% 금리를 제공하는 광주은행 ‘스마트모아드림(Dream) 정기예금’이다. 지난주보다 0.05%p 내렸다.
이 상품은 1000만원 이상 가입 시 0.20%p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100만원 이상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가입 기간은 1개월 이상 3년 이내로 선택 가능하다.
부산은행(은행장 안감찬) ‘내맘대로 예금’은 지난주와 같은 연 1.70% 금리를 제공한다. 우대이율로 최대 0.20%p 더 받을 수 있다. 신규 가입 시 0.05%p, 해지 시 최대 0.15%p가 주어진다. 단, 6개월 미만 가입 시 우대이율은 미적용된다.
영업점에서만 가입할 수 있으며 가입 금액은 100만원 이상이다. 1개월 이상 60개월 이하 일 단위로 가입할 수 있다. 월 이자 지급식과 만기 일시 지급식 중 선택하면 된다.
한국산업은행(회장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KDB드림(dream) 정기예금’ 금리는 연 1.60%다. 수시입출식 예금 ‘KDB드림 어카운트(dream Account)’ 가입 고객이 이 예금을 가입하는 경우, 0.10%p 가산된다.
대구은행(은행장 임성훈닫기임성훈기사 모아보기) ‘IM스마트예금’ 금리는 연 1.50%다. IM스마트예금은 가입 날짜로부터 3개월 이내 주택청약종합저축을 보유하고 있거나 대구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을 충족하면, 최고 0.20%p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100만원부터 인터넷이나 스마트폰으로 가입할 수 있다.
이어 대구은행의 ‘친환경녹색예금’은 연 1.38% 금리를 제공한다. 최고 우대금리는 0.30%p다. 우대조건 충족 여부에 따라 ▲승용차 요일제 참여(0.10%p) ▲저공해 자동차 보유(0.05%p) ▲탄소포인트제 참여(0.05%p) ▲자전거 타기 관련 단체 가입(0.05%p) 혜택이 주어진다. 100만원 이상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우리은행(은행장 권광석닫기권광석기사 모아보기) ‘우리 슈퍼(SUPER) 정기예금’은 연 1.35% 금리가 적용된다. 우대조건은 없다. 1~36개월 사이 만기일을 일, 월 단위로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고, 10년까지 자동 재예치가 가능하다.
부산은행의 대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예금 상품인 ‘저탄소 실천 예금’과 신한은행(은행장 진옥동닫기진옥동기사 모아보기)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은 연 1.30% 금리를 제공한다.
저탄소 실천 예금은 개인형과 기업형(개인사업자‧법인) 우대이율 모두 최대 0.50%p다. 조건 달성 여부에 따라 우대금리가 적용된다. 개인형의 경우 ▲저탄소 실천 적금 보유(0.10%p) ▲비대면 채널 가입 또는 종이통장 미발행(0.10%p) ▲대중교통 이용 실적 충족(0.10%p) ▲탄소포인트제 참여(0.20%p) 등 조건이 나뉜다.
기업형의 경우 △저탄소 실천 적금 보유 우대(0.10%p) △비대면 채널 가입 또는 종이통장 미발행(0.10%p) △친환경 차량 보유(0.10%p) △친환경 기업 인증(0.20%p) 등으로 조건에 따라 우대 혜택이 달라진다. 이 상품의 가입 금액은 300만원 이상 3억원 이하이며, 가입 기간은 6~36개월이다.
신한은행 ‘미래설계 크레바스 연금예금’은 5년 이내의 단기 연금예금으로 고정금리를 적용해 매월 같은 금액을 연금으로 받을 수 있는 즉시 연금상품이다. 우대조건은 없으며 300만원 이상 가입할 수 있다. 영업점에서 가입 가능하다.
경남은행(은행장 최홍영)의 ‘BNK주거래우대정기예금’ 금리는 연 1.25% 금리를 제공한다. ▲급여‧연금‧가맹점 대금 중 한 가지 입금 ▲경남은행 신용‧체크카드 결제실적 보유 ▲가입일 기준 경남은행 6개월 이내 정기예금을 보유하지 않은 신규 고객인 경우 각각 0.10%p 우대 금리를 제공한다. 1인 1계좌씩 100만원 이상 1억원 이하로 인터넷과 스마트폰을 통해 가입할 수 있다.
이어 대구은행 ‘DGB주거래우대예금(첫만남고객형)’(1.23%), 산업은행 ‘정기예금’(1.19%), NH농협은행(은행장 권준학) ‘NH내가그린(Green)초록세상예금’(1.15%)‧‘NH농심-농부의마음 정기예금’(1.15%), 경남은행 ‘BNK더조은정기예금’(1.05%) 순으로 금리가 높다.
우대금리를 받으려면 우대 조건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더 많은 상품은 각 은행 애플리케이션 또는 홈페이지, 금감원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에서 확인할 수 있다. 특정 조건에 해당하는 정기예금 가입을 원한다면 금융상품 통합비교공시 금융상품 한눈에 ‘일부 제한’ 검색으로 내게 맞는 정기예금을 찾으면 된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융회사의 상품별 이자율 등 거래 조건이 수시로 변경돼 지연 공시될 수 있으므로 거래 전 반드시 해당 금융회사에 문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