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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보험 이슈] 삼성화재 올해 임금조정안 극적 타결…4.7% 인상 결정 外

전하경 기자

ceciplus7@

기사입력 : 2021-12-19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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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본사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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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삼성화재가 올해 직원 임금 조정을 마무리했다. 그동안 지지부진해 올 한해를 넘길 수도 있다는 이야기가 나왔으나 극적으로 마무리됐다.

19일 삼성화재에 따르면, 삼성화재는 지난 16일 전 직원에게 '2021년 임금조정안'을 안내하고 4.7% 수준 인상한다고 밝혔다.

삼성화재 관계자는 "삼성화재는 21년 임금조정안을 직원들에게 공지했다"라며 "임금은 기본 인상률과 성과 인상률을 포함해 4.7% 인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삼성화재는 직군, 직급별로 차등해 사무직군은 5.5%, 주임과 선임(JP)은 4.5%, 책임(SP)는 3.5%, 수석(LP)은 2.0%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성과차등가감률은 2021년에 한해 1.2% 인상률을 적용하기로 했다. 그 외 급여 외에 식대보조비, 복지포인트 등을 인상하기로 했으며 가족돌봄휴가 등도 개선해주기로 했다.

내년 임단협과 관련해서는 노사가 다시 협의해 정하기로 했다.

지난 16일에는 평협노조와 홍원학닫기홍원학기사 모아보기 신임 대표가 면담을 가지기도 했다. 이날 평협노조는 홍원학 대표에 주니어직급 업무부담 과중, MZ세대 노조 역할 등을 전달했다.

◇ 40대 부사장 등장…삼성생명 세대교체 인사 단행
(사진 왼쪽부터) 김우석, 박준규, 홍선기, 홍성윤 삼성생명 부사장./사진 제공= 삼성생명

(사진 왼쪽부터) 김우석, 박준규, 홍선기, 홍성윤 삼성생명 부사장./사진 제공= 삼성생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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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은행이 66년생 은행장을 발탁해 세대교체가 이뤄진 가운데, 삼성생명도 40대 부사장을 선임하는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삼성생명은 지난 13일 부사장 4명, 상무 7명 등의 11명 승진인사를 포함한 임원인사를 진행했다.

가장 눈에 띄는건 46세로 상무에서 부사장으로 승진한 박준규 부사장이다.

박준규 부사장은 1975년생으로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후 MIT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박 부사장은 2016년 기획재정부 국제기구과장을 거쳐 2016년 삼성경제연구소에 입사해 2018년 삼성생명 전략투자사업부장 상무, 2020년 삼성생명 글로벌사업팀장 상무 등을 역임했다.
홍선기 삼성생명 부사장은 1971년생이다. 홍선기 부사장은 현대카드 디지털 사업본부 상무, 아마존 웹서비스, 2021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디지털혁신실 상무를 지낸 디지털전문가다.

삼성생명은 "디지털, 글로벌사업 등 중장기 성장을 견인할 부문에서 부사장을 발탁해 미래 최고경영자 후보군의 다양성을 확대했으며 40대 부사장을 과감히 발탁해 세대교체를 가속화했다"라고 밝혔다.

'뉴 삼성' 기조로 최영무닫기최영무기사 모아보기 삼성화재 사장은 용퇴했지만 전영묵닫기전영묵기사 모아보기 삼성생명 사장은 자리를 지키게 됐다.

KB생명, 농협손보는 CEO가 교체됐다. KB생명은 이환주 KB금융지주 CFO가 대표이사 후보로, 농협손보는 최창수 대표 후임으로 최문섭 농협중앙회 상호금융사업지원본부장이 낙점됐다.

◇ 실손보험료 인상률 13.4% 유지하면 10년 내 파산…업계 "20% 인상 불가피"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손해보험사 CEO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사진 제공= 금융감독원

정은보 금융감독원장과 손해보험사 CEO들이 16일 오전 서울 중구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간담회에 앞서 기념 촬영을 진행했다. (사진 왼쪽부터) 김기환 KB손해보험 대표, 이명재 롯데손해보험 대표, 유광열 서울보증보험 대표, 조용일 현대해상 대표, 정지원 손해보험협회 회장, 정은보 금융감독원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대표, 권중원 흥국화재 대표,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최창수 농협손해보험 대표./사진 제공= 금융감독원

손보업계가 기존 실손보험료 인상률 13.4%를 유지하면 10년 내 파산할 수 있다는 위기감을 나타내고 있다. 업계에서는 20%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있지만 당국에 직접적인 의견 전달은 조심스러워하고 있다.

1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정은보닫기정은보기사 모아보기 금감원장과 손보업계 CEO들은 밀레니얼힐튼호텔에서 오전10시30분부터 12시까지 간담회를 진행했다. 이날 홍원학 삼성화재 사장, 김기환닫기김기환기사 모아보기 KB손보 사장, 김용범닫기김용범기사 모아보기 메리츠화재 부회장 등 주요 손보사 CEO들이 참석했다.

이날 손보업계 CEO들이 실손보험료 인상률에 관해 적극 논의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구체적인 인상률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정은보 금감원장은 간담회 후 기자들과 만나 "실손보험료 인상률에 관해서는 논의하지 않았다"라며 "다만 백내장 등 비급여 과잉의료 항목, 보험금 지급기준을 정비하겠다"고 말했다.

정은보 원장은 실손보험료 인상률은 합리적인 기준에 따라 시장에서 결정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은보 원장은 "실손보험료 인상료는 합리적인 요율 기반으로 이뤄져야하며 당국 개입으로 이뤄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라며 "다만 실손보험이 3900만명이 가입해 국민 실생활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만큼 합리적인 요율 결정이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20% 인상이 불가피하다고 입을 모은다. 보험연구원이 정성희 산업연구실장을 주축으로 실손보험 전망과 추이 시나리오를 진행한 결과, 연평균 보험료 증가율이 13.4%를 유지할 경우 향후 10년 누적 실손보험 적자는 100조원에 달할 것으로 나타났다.

이 연구결과에 따르면, 손보업계 당기순익은 2022년 2조2000억원에서 2025년에는 적자로 전환해 -7000억원을, 2026년은 -2조1000억원, 2031년은 -14조원 손실을 보인다.

보험연구원은 실손보험 손해율을 10년 후 2031년까지 손익분기점인 위험손해율 100%로 맞추려면 매년 위험보험료를 19.3%씩 인상할 수 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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