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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대표에 김희상 전 애큐온캐피탈 전무…수익성 '사수' [금융권 CEO 인사]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기사입력 : 2025-06-19 20:51 최종수정 : 2025-06-25 23:11

신한카드·비씨카드·애큐온캐피탈 거친 영업 전문가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애큐온캐피탈

김희상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 내정자./사진=애큐온캐피탈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애큐온저축은행 대표이사에 김희상 전 애큐온캐피탈 전무가 선임됐다. 모회사인 애큐온캐피탈 여력이 부족한 상황에서 애큐온저축은행 수익성이 하락할 경우 타격이 큰 만큼, 수익성 사수에 방점을 두고 리테일 전문가를 선임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저축은행 업계에 따르면, 애큐온저축은행은 지난 16일 임원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김희상 전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 전무를 대표이사 후보로 추천했다.

전임 김정수 애큐온저축은행 대표 사의 표명으로 새 대표이사를 선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애큐온저축은행은 20일 이사회를 열고 김희상 내정자를 공식 대표에 선임할 예정이다.

디지털 전문가→리테일 전문가 리테일 수익성 이어간다

자료 = 애큐온저축은행

자료 = 애큐온저축은행

이번 대표이사 선임은 디지털 전문가에서 리테일 전문가로 선임했다는 데서 리테일 수익성 사수를 목적으로 둔 것으로 풀이된다.

모회사인 애큐온캐피탈은 새 대표이사 후보에 외부 리테일 전문가 선임을 염두한 것으로 알려졌다. 외부 전문가를 물색했으나 적임자가 없어 애큐온캐피탈에서 퇴임했던 김희상 전무를 재영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희상 내정자는 구 LG카드에서 영업, 전략을 맡아오며 능력을 인정받아왔다. 뛰어난 능력으로 승진도 빨랐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씨카드에서 이동한 뒤에도 마케팅, 리테일 부문을 담당해왔다.

김 내정자는 1964년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신한카드 CRM본부장, 신한카드 영업본부장을 거쳐 비씨카드 전략기획본부장, 비씨카드 리테일금융 마케팅본부장, 애큐온캐피탈 리테일금융부문장을 역임했다.

애큐온캐피탈에서 SK플래닛이 제공하는 커머스 스코어를 활용한 신용대출 상품 '애큐온 E-드림론'을 출시하는 등 영업 경험이 풍부하다. 신한카드에서도 카드론, 대출 등 영업부문을 담당해왔다.

애큐온저축은행 임원후보추천위원회는 김희상 내정자에 "금융업에 대한 경험과 지식 및 리더십을 갖추고 있으며, 리테일 영역에서의 사업역량을 갖춘 후보라 평가한다"라며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 회사의 성장 및 발전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며, 공익성 및 건전 경영에 노력할 수 있는 후보"라고 밝혔다.

모회사 위기 속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 수익 견인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자료 =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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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큐온저축은행 수익성 방어는 모회사 애큐온캐피탈과도 연결된다. 애큐온캐피탈 1분기 별도 재무제표 순익은 85억원, 연결 순익은 166억원이다. 애큐온저축은행 1분기 순익은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억원 증가했다.

업계에서는 애큐온저축은행은 애큐온캐피탈 수익성 핵심으로 보고 있다.

금융권 관계자는 "최근 부동산PF 시장 위축 등으로 전체 캐피탈업계가 조심스러운 상황이지만, 애큐온캐피탈은 자회사 애큐온저축은행의 안정적 수익성을 바탕으로 점진적 실적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희상 대표 내정자는 주 수익원인 리테일 부문 수익성 확대에 나설 것으로 전망된다.

김정수 전 대표는 모바일 경쟁력을 기반으로 한 가계신용 확대로 수익성을 제고해왔다. 부동산PF 부실로 PF로 수익을 내기 어려워지면서 리테일 중심으로 사업을 확대해왔다. 디지털 전문가인 만큼 저축은행 업계 최초로 개인, 개인사업자 대상 자체 신용평가모델(CSS)을 구축했다.

디지털 전환으로 작년 당기순익 370억원을 기록, 적자에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1분기 순익은 4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6억원 증가했다.

건전성 관리도 과제다. 금융감독원에서는 저축은행에 연체율은 5~6% 수준으로 중점 관리하라고 주문했다. 애큐온저축은행 1분기 고정이하여신비율은 6.97%, 연체대출비율은 5.72%, 소액신용대출연체율은 4.1%다.

전하경 한국금융신문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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