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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TF 순자산 총액 70조원 돌파…"해외형 ETF 자금유입·액티브 상품 확대"

정선은 기자

bravebambi@

기사입력 : 2021-12-15 13:51

거래소, 2021년 ETF·ETN 시장 결산 및 특징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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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도 별 ETF 순자산 총액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1.12.15)

연도 별 ETF 순자산 총액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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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국내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 총액 규모가 올해 70조원을 돌파했다.

상장지수증권(ETN) 지표가치 총액도 시장 개설 이후 최대를 기록했다.

한국거래소는 15일 이같은 내용의 '2021년 ETF·ETN 시장 결산 및 특징 분석'을 발표했다.

거래소에 따르면, 국내 ETF 순자산총액은 12월 10일 기준 70조6000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35.5% 증가했다.

순자산총액 1조원 이상 종목은 20종목으로 전년 대비 8종목 늘었다.

KODEX 200 순자산이 4조9756억원으로 가장 컸다. 이어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3조1202억원), KODEX200선물인버스2X(2조4006억원) 순으로 나타났다.

순자산총액 상위 ETF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1.12.15)

순자산총액 상위 ETF / 자료제공= 한국거래소(2021.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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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날부터 12월 10일까지 기준 ETF 시장의 자금유입액은 14조9000억원(신규 상장 1조7000억원 포함)이다.

자금유입은 해외형 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주로 해외형 테마 및 대표지수 종목에 집중됐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자금유입 1위는 TIGER 차이나전기차SOLACTIVE로 2조4468억원이 유입됐다.

12월 10일 기준 전체 ETF 상장종목수는 529종목으로 전년말(468종목) 대비 61종목 늘었다.

신재생에너지, 미래차, 메타버스, ESG(환경, 사회, 지배구조) 등 미래 성장성이 높은 업종의 테마형 ETF와 해외형 ETF가 신규 상장되면서 다양한 상품 라인업을 확충했다.

또 비교지수 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주식형 액티브 ETF의 상장이 본격화됐다. 2021년 현재 21종목까지 늘어났다.

레버리지 및 인버스 ETF의 거래축소로 올들어 12월 10일까지 일평균 거래대금은 전년 대비 22.1% 감소한 3조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일평균 거래대금 순위에서 3위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관 거래비중이 전년 대비 6.0%p 증가한 반면, 외국인 거래비중은 7.0%p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간 ETF 평균수익률은 6.28%이며, 상승종목(314종목)이 하락종목(135종목)보다 많은 것으로 집계됐다.

ETF 순자산 총액 규모는 주식시장(코스피+코스닥) 시가총액의 2.6% 수준으로 전년말(2.2%) 대비 0.4%p 커졌다.

한국거래소 측은 "국내 ETF시장의 순자산총액 규모는 해외 주요시장과 비교해 주식시장 시가총액 대비 아직 낮은 수준으로 성장 잠재력이 큰 상황"이라고 판단했다.

연금계좌(소득공제, 과세이연)를 통한 ETF 투자 확대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추산됐다.

ETN 시장 동향은 2021년 12월 10일 지표가치총액 8조5000억원, 상장종목수 268종목을 기록했다. 2014년 시장 개설 이후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올들어 12월 10일까지 ETN 일평균거래대금은 449억원으로 전년대비 약 52% 줄었으나, 원유 ETN의 변동성이 심한 시기(2020년 3~6월)를 제외하면 전년과 유사했다고 거래소 측은 설명했다.

8월 이후 시장수요가 많은 원자재 및 대표지수 상품이 대거 상장하면서 거래규모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로 나타났다.

2020년 ETF·ETN시장 건전화 조치 이후 레버리지 상품에 대한 투기수요가 감소하고 상품이 다양화됐다.

물가연동국채, 국채10년·30년 등 등 채권을 비롯, 밀·알루미늄·플래티넘같은 원자재 등 다양한 기초자산에 연계한 신상품이 나왔다.

올해들어 12월 10일까지 ETN 전체 평균수익률은 4.44% 수준으로 집계됐다.

한국거래소는 투자자 수요에 부합하는 다양한 ETP(상장지수상품)을 상장하고 액티브 상품 도입을 위한 제도 개선도 추진하기로 했다. 구체적으로 액티브 ETF 운용 자율성 확대, 존속기한(만기)이 있는 채권형 ETF 도입, ETF 혼합형(주식, 채권, 리츠 등) 지수 요건 완화 등이 추진된다.

한국거래소 측은 "ETP 시장의 양적 성장에 따라 다양한 방식의 이슈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건전한 시장 발전을 위해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강화할 것"이라며 "레버리지 및 원자재 ETP 등 변동성이 높은 상품에 대한 투자자 보호 노력을 병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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