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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가입 고객 700만 돌파… “파킹 통장에만 1조 넘게 몰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2-02 12:59

고객수, 지난해 比 3배↑… ‘6초에 1명꼴 가입’
여수신 상품 다양화…모바일 특화 환경 영향
50대 이상‧20대 이하 등 전 연령층으로 고객 확대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가입 고객이 지난 1일 기준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사진=케이뱅크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가 가입 고객이 지난 1일 기준으로 700만명을 넘어섰다./사진=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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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은행장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가 가입 고객이 700만명을 넘어섰다고 2일 밝혔다. 이는 6초에 1명꼴로 신규 고객이 늘어난 수준이다.

다양한 신상품과 모바일 특화 이용자 환경 덕분으로 케이뱅크측은 분석했다. 이전까지 30대와 40대가 압도적이었지만, 20대 이하와 50대 이상 고객이 늘면서 호실적 밑바탕을 마련한 것이다.

◇ 업비트 제휴 효과 넘어 모바일 상품 인기

지난해 말 219만명이었던 케이뱅크 가입 고객은 11개월 만에 699만명까지 증가했다. 세 배 이상 고객 수가 늘어난 규모다.

고객 확대와 함께 케이뱅크 여신(대출)은 지난해 말 2조9900억원에서 지난달 말 6조8300원으로 두 배, 수신(예금)은 3조7500억원에서 11조8700억원으로 세 배 이상 급증했다.

호실적 원인을 업비트 제휴 효과라고 분석하는 업계가 많지만, 케이뱅크는 오히려 다양한 신상품과 모바일 특화 이용자 환경 등이 고객 수를 늘렸다고 분석했다. 경쟁력 있는 금융 상품을 찾아 빠르게 옮겨 다니는 돈이 케이뱅크로 유입된 것이다.

우선 ▲아파트담보대출 ▲비상금 마이너스 통장 ▲사잇돌대출 ▲전세대출 등을 출시하며 여신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 아울러 무료 자동이체나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등 이용자 편의 서비스를 제공한 점이 신규 가입 확대로 이어졌다.

지난 8월 선보인 전세자금 대출은 100% 비대면 방식이다. 중도 상환 수수료 무료 혜택에 출시 세 달 만에 2000억원을 넘겼다.

하루만 맡겨도 0.8% 금리를 제공하는 파킹 통장 ‘플러스박스’는 출시 1년여만인 지난 3분기 말까지 1조원 넘는 금액이 몰렸다.

케이뱅크는 지난 4월 용도별로 플러스박스를 나눠 쓸 수 있는 ‘통장 쪼개기’ 서비스도 시작했다. 플러스박스 통장을 2개 이상 보유 중인 고객도 약 3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금융 문턱을 낮춘 결과 경쟁력 있는 상품을 찾아 빠르게 이동하는 자금이 늘었다”고 설명했다.

◇ 고객 연령층 다양해져

케이뱅크 고객은 기존에 30~40대가 주를 이뤘다. 하지만 최근 금융자산을 가장 많이 보유한 50대 이상과 장기 고객 가능성이 큰 20대 이하 고객이 늘어나면서 고객 연령층이 다양해지는 현상을 보였다.

케이뱅크의 50대 이상 고객은 올해 들어서만 약 80만명 늘었다. 지난해 말 14.65%였던 50대 이상 고객은 15.70%로 늘었다.

통계청이 발표한 ‘2020 한국의 사회지표’에 따르면, 50대 평균 순자산은 4억987만원, 60대 이상 평균 순자산은 3억7422만원으로 연령대별 1‧2위를 차지했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영업 정상화와 흑자 전환 등으로 고객의 신뢰감이 커지며 가장 많은 금융자산을 보유했지만, 모바일 뱅킹에 익숙하지 않았던 장년층 이상 고객까지 케이뱅크를 선택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20대 이하 고객 비중도 28.04%에서 31.11%로 확대됐다. 케이뱅크를 장기적으로 이용할 가능성이 큰 연령층의 고객이 늘며 고객 저변이 확대되는 모양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고객 수 증가는 이용자 환경 개선과 다양한 신상품 개발 노력을 고객에게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더 많은 혜택이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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