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OIL은 2021년 3분기 영업이익이 549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흑자전환했다고 28일 밝혔다. 전날 에프엔가이드가 집계한 국내 증권사의 평균 추정치 4840억원을 상회하는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7조1170억원으로 82.5% 증가했고 당기순이익은 3345억원으로, 1004.8% 늘었다.
이 같은 실적은 지난 2분기에 이어 창사 이래 최대 분기 영업이익을 거둔 윤활기유 부문 덕이다.
S-OIL은 윤활기유 사업에서 전체 53%인 2888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S-OIL은 "윤활기유 스프레드가 공장 정기보수 이후 가동재개 영향으로 2분기 사상 최고 수준에서 하락했지만, 그룹3 등 고품질 제품 스프레드는 견고한 수요에 힘입어 추가 확대됐다"고 설명했다.
이 밖에 정유 부문 영업이익은 1855억원, 석유화학은 751억원을 기록했다. 코로나19 이후 경제활동 증가에 따른 수요 회복세가 지속된 것으로 파악된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