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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퍼센트, 453억 투자 유치…실리콘밸리 투자사 등 투자 참여

김경찬 기자

kkch@

기사입력 : 2021-10-14 08:59 최종수정 : 2021-11-07 16:35

서비스 개선 및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 추진

사진제공=8퍼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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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온라인투자연계금융(P2P) 서비스 8퍼센트를 운영하는 에잇퍼센트가 실리콘밸리 투자사 BRV캐피탈매니지먼트를 비롯한 복수의 기관으로부터 453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8퍼센트는 투자금을 활용해 서비스를 개선하고 신용평가 모형 고도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8퍼센트는 지난 2014년 11월 설립돼 P2P금융을 제공하며 중금리 대출을 제공하고, 임팩트 투자의 저변을 넓히고 있다. 또한 지난 6월 금융위원회에 제1호 온라인투자연계금융업(온투업) 등록을 마치고 제도권에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8퍼센트는 지난 2014년 중신용자를 겨냥해 개인신용대출 상품을 출시했으며, 2015년에는 주거 안정을 돕기 위한 아파트 담보대출 상품을 출시했다. 이후 친환경 녹색성장을 돕는 태양광 에너지 기업 투자와 공유 경제를 활성화시키는 스타트업 투자 상품 등을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8퍼센트는 축적한 금융·비금융 데이터를 융합해 기성 금융기관들과 제휴를 확장하고, 중금리 대출과 대체 투자 서비스 고도화에 투자금을 활용할 계획이다.

또한 고금리를 중금리로 전환하는 대환대출 상품을 집중 공급해 연간 1000억원 이상의 가계 부채 절감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디지털 플랫폼 기반 공유경제 확산으로 등장한 플랫폼 노동자 긱 워커(Gig worker)에 특화된 금융 서비스(Lending-as-a-Service) 공급을 확장할 방침이다.

이번 투자에 주도적으로 참여한 BRV는 미국 멘로파크(Menlo Park)에 본사를 둔 VC 블루런 벤처스(BlueRun Ventures)의 계열사로, 대표적인 성장 투자(growth equity) 플랫폼이다.

BRV는 멘로파크를 포함해 베이징, 상하이, 홍콩, 서울, 도쿄 등 6개 도시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으며, 20년 이상의 글로벌 투자 실적 및 네트워크를 활용하여 각 업계 유망 기업에 투자한 바 있다.

또한 BRV는 구글에 인수된 웨이즈(Waze)와 애플에 인수된 톱시(Topsy)와 같은 150여 개 이상의 회사의 투자를 진행해 이들을 전략적 파트너로 삼아 혁신을 확산했다. 페이팔(PayPal), 캐비지(Kabbage), 프리덤페이(FreedomPay), BNPL의 선두주자 어펌(Affirm) 등에도 투자했다.

BRV가 투자한 첫 한국 핀테크 기업은 8퍼센트가 됐으며, 이번 투자에는 BRV와 함께 글린트 파트너스가 신규 투자자로 참여했다. 8퍼센트는 지난 2015년 은행권청년창업재단(디캠프)을 필두로 BRV까지 국내외 유수의 투자사와 ICT기업을 주주사로 확보하게 됐다.

앞서 8퍼센트는 서비스의 사회적 가치와 사업모델의 효용성을 인정받아 KG이니시스, DSC인베스트먼트, 캡스톤파트너스, SBI인베스트먼트, 인터밸류 파트너스 등으로부터 투자를 유치한 바 있다.

BRV 관계자는 “세계 최초의 P2P금융 법안이자 국내에서 17년만에 제정된 금융 산업법의 의미에 주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코로나 시대를 맞이하여 비대면 서비스로 사회에 긍정적 효과를 창출하는 8퍼센트의 사업 방향에 공감하며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의민 BRV 전무는 “8퍼센트는 국내 금융기관 가운데 중금리대출 영역에 가장 최적화된 신용평가 역량을 보유하고 있고 이를 기반으로 사업 모델의 확장성 또한 뛰어나다며, “BRV도 8퍼센트가 지향하는 장기 플랜이 빛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이효진 8퍼센트 대표는 “8퍼센트는 국내 금융 시장에 존재하는 대출 시장의 비효율을 개선해왔다”며, “앞으로도 스타트업과 중소기업 재직자, 플랫폼 사업자와 긱워커 등 기존 금융 시스템의 혜택을 누리지 못하는 고객군을 위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데 박차를 가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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