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자료=차백신연구소
면역증강제 플랫폼 전문기업 차백신연구소가 지난 5일과 6일 양일간 국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진행한 수요예측 결과, 공모가를 1만1000원(액면가 500원)에 확정했다고 8일 밝혔다.
차백신연구소 측은 최근 침체되고 있는 공모주 시장 상황과 수요예측 당일 매우 높은 변동성으로 인해 높은 수익성이 예상되는 공모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른 총 공모금액은 434억5000만원,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공모가 기준 2907억원 수준이다.
상장주관사인 삼성증권 관계자는 “수요예측 마감 당일 코스닥지수가 +1.29%에서 장 마감 시 -3.46%까지 하락해 당일 변동성이 약 5%에 달하는 상황”이었다며 “상장 후 주가상승을 통한 적정가치를 견인하는 것으로 발행사와 협의해 공모가를 결정했다"고 말했다.
이어 “차백신연구소가 보유한 원천기술기반 우수한 사업 전략과 기술이전 실적 등을 고려하면 아쉬움이 남는다”고 전했다.
차백신연구소는 글로벌 제약 기업들의 면역증강제보다 높은 효능을 발휘하는 독보적인 면역증강 플랫폼을 확보하고 있다. 이를 기반으로 First-in-class 중심의 파이프라인 개발, 항암백신 및 면역항암치료제까지 확대하며 높은 기술 확장성을 입증하고 있다.
회사는 현재 임상개발 중인 파이프라인을 향후 글로벌 기업에 기술이전 또는 공동 개발하는 방식으로 기술 사업화를 꾸준히 추진할 예정이다. 기술이전을 통한 매출을 연구개발(R&D)에 지속 투자하는 선순환 구조를 갖춰 글로벌 면역증강제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방침이다.
염정선 차백신연구소 대표는 “독자개발한 면역증강제 기술을 토대로 시장규모가 크고 경쟁력이 확실한 파이프라인별 사업화가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는 만큼, 상장 후에 기업가치를 증명해 보이겠다”고 말했다.
염 대표는 도한 “끊임없는 연구개발로 차세대 백신과 난치성 암을 치료하는 항암백신 및 면역치료제를 개발하는 미래형 생명공학 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자신했다.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12~13일 일반투자자 대상 청약을 거쳐 10월 22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할 예정이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