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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스, 모빌리티 ‘타다’ 인수…모빌리티 산업으로 영역 확장

김경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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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10-08 13:00

연내 타다 서비스 리뉴얼 및 멤버십 서비스 확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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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비바리퍼블리카 대표. /사진제공=비바리퍼블리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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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토스가 모빌리티 스타트업 타다를 전격 인수하면서 사업 영역을 모빌리티 분야까지 확장했다. 토스는 타다 인수를 통해 토스 결제 등 금융 비즈니스의 외연을 확장하고, 모빌리티 서비스 이용자와 산업 종사자의 선택폭을 넓히면서 건전한 성장과 혁신을 이어간다는 전략이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는 쏘카가 보유한 타다 운영사 브이씨엔씨 지분 60% 인수를 결정하고, 3사 간 양해 각서(MOU)를 체결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인수는 타다가 신주를 발행하고 토스가 인수하는 방식으로 이루어지며, 토스가 투자한 금액은 모두 타다의 성장을 위해 쓰여질 예정이다. 토스는 이르면 이달내 주식인수계약을 마무리하고, 올해 말 새롭게 리뉴얼 한 타다 서비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타다 브랜드는 물론, 지난 8월 타다 신규 대표이사에 선임된 전 이정행 CTO의 대표이사직도 그대로 유지할 방침이다.

토스와 쏘카는 모빌리티와 핀테크가 결합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을 목표로, 향후 긴밀한 협력을 통해 확장된 멤버십 서비스 및 다양한 혜택을 제공해 공동의 생태계를 확장해나갈 계획이다.

토스는 지난해 2020년 LG유플러스 PG사업부를 인수해 토스페이먼츠를 출범한 바 있으며, 지난 3월에는 학자금 관리하는 핀테크 서비스 ‘올라플랜’을 인수하는 등 금융 서비스 중심으로 인수를 추진한데 이어 타다를 인수하면서 금융을 넘어 핀테크 연계 서비스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타다는 지난 2018년 11인승 승합차를 통해 국내 ‘승차 호출(Ride Hailing)’ 서비스를 처음 선보인 회사로, 170만 사용자를 확보하는 등 빠르게 성장했다. 지난해 4월 여객자동차운송사업법 개정으로 기존 서비스를 중단했으며, 현재 ‘타다 라이트’를 통해 개인 및 법인 택시 면허 보유자를 대상으로 플랫폼 가맹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이승건닫기이승건기사 모아보기 토스 대표는 “국내 택시시장 규모는 연간 매출액 기준 약 12조원에 달하고, 절반 정도가 호출 앱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어 토스의 결제사업 등 여러 금융서비스와 시너지가 기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토스는 창업 후 지속적으로 사업 모델이 고착화된 시장에 진출해 기업과 소비자 모두에게 편리하고 혁신적인 서비스를 제시해 왔으며, 이번 인수 역시 같은 맥락”이라고 강조했다.

박재욱 쏘카 대표는 “금융 혁신을 주도하고 있는 토스와 손잡고 새로운 도전에 나서게 됐다”며 “토스와 함께 기존 산업간 경계를 넘어서는 혁신적인 서비스를 선보여 새롭게 도약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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