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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언근 관악구청장 예비후보, ‘관악 대전환’ 10대 비전 발표 [현장]

조범형 기자

chobh06@fntimes.com

기사입력 : 2026-03-31 15:49

신언근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10대 정책비전을 발표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신언근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10대 정책비전을 발표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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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신언근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31일 서울시의회 기자회견장에서 '구민주권 관악 대전환 10대 정책비전'을 발표하며 관악구의 도시 구조를 근본적으로 바꾸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신 후보는 이날 "지금의 관악은 부분적인 개선으로는 한계가 있다"며 "이제는 도시의 틀을 바꾸는 전면적인 전환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도시구조·교통·복지 아우르는 10대 비전 제시

이번 정책비전은 도시구조 재편과 주거환경 개선을 비롯해 △교통 혁신 △저출산 대응 △어르신·장애인 복지 강화 △청년 정착 △상권 회복 △안전 강화 △교육 격차 해소 △문화·관광 활성화 △1인가구 대응 등 관악구 전 분야를 아우르는 구조적 변화에 초점을 맞췄다.

신 후보는 서울대 정문과 후문~낙성대를 잇는 '관악 A밸리' 조성을 통해 청년·기술·창업·상권이 연결되는 미래 성장축을 구축하고, 유휴부지와 공공부지를 활용해 기업과 연구 기능을 유치하겠다고 밝혔다. 일자리 1만 개 창출도 가능한 규모로 키워 지역 주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내겠다는 구상이다. 아울러 봉천천 복원사업을 단순 정비를 넘어 보행·휴식·상권·문화가 결합된 생활형 공간으로 발전시키겠다는 계획도 함께 제시했다.
복지 분야에서는 경로당 기능을 식사·건강·쉼이 결합된 공간으로 개선하고, 방문형 건강·돌봄 서비스를 확대해 체감형 복지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저출산 대응을 위해서는 생활권 공공형 키즈공간 도입과 야간·긴급·방학 돌봄 확대,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등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증가하는 1인가구에 대응해 고립 위험 가구를 사전에 파악하고 안부 확인과 생활·건강 지원을 강화해 '혼자 살아도 안전하고 외롭지 않은 관악'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 교통·상권·안전…구체적 실행 방안 제시

기자회견 후 이어진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신 후보는 신림선 추진 경험을 바탕으로 난곡선과 서부선 실현을 최우선 과제로 꼽았다. 그는 "구청장이 된다면 난곡선·서부선 문제를 반드시 해결하겠다"며, 마을버스와 환승체계를 전면 점검해 출퇴근 불편을 줄이겠다는 방침도 밝혔다. 신림선 경전철의 혼잡 문제와 관련해서는 열차 1량 증설과 역사 규모 확대를 주관사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신언근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신언근 관악구청장 예비후보가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한국금융신문 조범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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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서는 대표 상권을 선정해 집중 육성하고, 공실 점포를 창업공간으로 활용하며, 행사가 실제 소비로 이어지는 구조를 만들어 골목상권 매출을 끌어올리겠다고 밝혔다. 청년 정책은 일자리·공간·주거·상담을 연결하는 구조로 전환하고 기업 연계 채용 프로그램을 통해 실질적인 취업으로 이어지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안전 분야에서는 CCTV·조명 재배치와 우범지대 민간순찰대 구성을 통해 범죄 예방 중심의 안전도시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

◇ "교육·문화로 관악 체질 바꾼다"

신 후보는 교육 격차 해소를 위해 '관악형' 진로·학습 지원 체계 구축을 강조했다. 그는 관악구 전체 용도의 47%가 주거, 49%가 공원인 반면 상업지는 2%에 불과한 불균형 도시구조를 지적하며,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AI 특성화·전문성 교육을 지원하는 학교를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문화·관광 분야에서는 낙성대~서울대~관악산을 연결하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고 숙박시설을 확충해 체류형 문화도시로 전환하겠다는 구상을 제시했다.

신 후보는 "관악은 더 이상 머무를 수 없는 도시가 아니라, 기회가 있고 사람이 모이고 삶이 살아나는 기회의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며 "말이 아니라 실행으로, 관악의 변화를 반드시 만들어내겠다"고 밝혔다.

조범형 한국금융신문 기자 chobh0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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