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구독신청
  • My스크랩
  • 지면신문
FNTIMES 대한민국 최고 금융 경제지
ad

보험사 CEO "빅테크, 보험사와 공존하며 경쟁할 것"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10-06 21:29

보험연구원, 보험사 CEO 39명에 설문조사 진행
빅테크 향후 3년 내 시장 주도 어려울 것으로 전망
금융당국 시장지배력 남용·데이터 독점 감독해야

'2021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중 빅테크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향후 3년 내 기존 보험회사와 공존하며 경쟁할 것이라는 답변이 61.5%를 차지했다./자료제공= 보험연구원

'2021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 중 빅테크의 영향력을 묻는 질문에 향후 3년 내 기존 보험회사와 공존하며 경쟁할 것이라는 답변이 61.5%를 차지했다./자료제공= 보험연구원

이미지 확대보기
[한국금융신문 임유진 기자] 국내 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네이버, 카카오 등 빅테크사들의 보험업 진출에 대해 단기간 내 시장 주도는 어려울 것 같다고 내다봤다.

6일 보험연구원이 보험사 CEO 39명(생보 23명·손보 16명)을 대상으로 한 '2021년 보험회사 CEO 설문조사'에 따르면, '향후 3년 내 빅테크의 영향 정도'를 묻는 질문에 61.5%(24명)가 '기존 보험사와 공존하며 경쟁할 것'이라는 답변을 선택했다.

그 다음은 '특정상품 및 세대에 국한한 시장 점유'라고 응답한 비율이 28.2%(11명)였다. 이어 10.3%(4명)의 응답률로 '보험시장을 주도할 것'이라는 대답이 나왔다.

빅테크의 보험업 진출은 분명 기존 업계에 일정 부분 영향을 주겠지만 그 정도가 제한적일 것이라는 답이 주를 이룬 것이다. 또 빅테크사들이 기존 보험사들과 제휴형태로 시장에 진출할 것이라는 응답률이 높았다.

특히, 상대적으로 생명보험사 CEO들이 상대적으로 빅테크의 영향력을 낮게 평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연구원은 이에 대해 "전통적 인보험 영역에서 빅테크가 경쟁력을 갖기 어렵다고 판단했기 때문으로 해석된다"라고 설명했다.

보험사 CEO들은 금융당국에 대해, 빅테크의 시장지배력 남용과 데이터 독점을 중점적으로 감독해야 한다고 답했다.

'디지털 플랫폼의 보험시장 진입 시 우선적으로 고려해야 할 감독상의 문제점'에 대한 질문에 보험사 CEO 33.2%(13명)는 '데이터 및 기술 독점'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31.9%(12명)의 응답률로 '시장지배적 지위남용'이 뒤를 이었다.

CEO들은 코로나19가 보험산업에 부정적이었다고 답변했다. 다만, 코로나19로 손해율이 개선된 손해보험사 CEO들은 수익성에 대해 나쁘지 않게 바라봤다.

보험사 CEO의 84%(33명)는 지난해 코로나19의 확산이 보험산업의 성장성과 수익성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답했다. 수익성 측면에서도 56.5%의 CEO는 '부정적이었다'고 평가했다. 그러나 손해보험사 CEO 다수는 '나쁘지 않았다'고 평가했다. 이에 대해 보험연구원은 "2020년 보험산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로 차량운행 및 의료이용이 일시적으로 감소하면서 자동차보험, 건강보험 등의 수익성 개선이 나타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코로나19 종식시점에 대해서는 66.7%가 2022~2023년 내로 바라봤고, 30.8%는 향후 3~5년 후가 될 것이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보험회사 CEO들은 시중금리 상승추세가 상당기간 지속될 것으로 평가했지만 상승폭은 소폭에 그칠 것으로 전망했다. 금리 상승이 성장성보다는 수익성 측면에서 긍정적일 것이라고 응답했다.

금리 상승이 보험회사 성장성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긍정적 응답과 부정적 응답이 혼재했다. 이에 대해 보험연구원은 "금리 상승 시 예정이율 인상에 따른 보험료 인하 효과가 있을 수 있기 때문"이라며 "투자형 상품의 경우 금융시장 약세의 부정적 영향이 있을 수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금리 상승은 일반적으로 투자영업 이익 증가와 이차역마진 감소 등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대부분의 CEO들이 긍정적인 영향을 예상했다"라고 덧붙였다.

임유진 기자 ujin@fntimes.com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FNTIMES -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기자의 기사 더보기 전체보기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보험 다른 기사

1 교보라이프플래닛 교보생명에 M&A…온라인 채널 시너지는 [디지털 보험사 현주소] 자체 디지털 생명보험사였던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이하 교보라이프플래닛)이 교보생명으로 흡수합병되되고 있는 가운데, 교보라이프플래닛 기존 디지털 채널이 교보생명 내 비대면 채널 역량 강화로 시너지가 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2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교보라이프플래닛과 교보생명은 각각 지난 15일 이사회를 열고 교보라이프플래닛 기존 사업, 인력을 흡수합병하는 안건을 의결했다. 교보생명은 AI 등 신기술 발전으로 생명보험사의 기술과 인프라 투자 중요성이 커져 교보라이프플래닛을 독립 법인으로 운영하기 보다, 교보생명 한 곳으로 통합해 교보생명 디지털 채널과 교보라이프플래닛을 일원화하는게 효과적이라고 판 2 상위사 도약 주역 경영스타일은…'전략 직접 주도' 교보생명 신창재 vs 'CEO 위임' 현대해상 정몽윤 [AI가 본 금융권 맞수 열전 - 보험] AI(인공지능) 툴을 사용해 금융업권 별 대표 라이벌의 경영 스타일을 공식 행사, 발언 등을 중심으로 비교해 본다. <편집자 주>상위 보험사 도약을 이끌었던 대표 보험사 오너인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이 현재 경영 스타일은 상이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창재 회장, 정몽윤 회장 모두 전문경영인을 두고 있으나, 정몽윤 회장이 모두 전문경영인에 위임한 것과는 달리 신창재 회장은 여전히 대표이사 직을 유지하며 교보생명 전략을 진두지휘하고 있다.28일 AI 툴이 분석한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과 정몽윤 현대해상 회장 대표 키워드에 따르면, 올해 기준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은 '전략', '고객가치' '본업혁신', '지속 3 신창재 교보생명 회장, 해외 보험 대신 자산운용…미·일 투자망 구축 [보험사 글로벌 전략] 국내 보험시장의 성장세가 둔화되면서 보험사들이 해외에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모색하고 있다. 현지 보험영업부터 재보험, 금융사 인수·지분투자까지 진출 방식도 다양해지고 있다. 주요 보험사의 해외사업 성과를 짚어보고, 수익원 다변화를 위한 글로벌 전략과 향후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편집자 주>신창재 교보생명 회장이 자산운용에 초점을 맞춰 글로벌 거점을 운영하고 있다. 미국·일본 현지법인과 영국 런던 주재사무소를 통해 해외 투자 실행과 자문, 시장조사 업무를 수행하는 구조다.현지 보험시장에 진출해 계약을 판매하기보다 해외 거점을 활용해 교보생명 자산의 수익률을 높이고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하는
ad
ad

한국금융 포럼 사이버관

더보기

FT카드뉴스

더보기
[그래픽 뉴스] ‘순대’가 경제용어라고? 순(純)대외자산, 한국의 진짜 해외자산은 얼마일까?
[그래픽 뉴스] ISA 대개편! 나에게 유리한 계좌는?
[그래픽 뉴스] 미국 증시 새로운 키워드 'MANGOS'
환전·로또·육아휴직까지 하반기부터 달라지는 제도 TOP11
[그래픽 뉴스] 은퇴후 30년 부모님 세대의 생존전략

FT도서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