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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가스공사, 수소·신사업 추진에 14% 급등...증권가 목표가 ‘줄상향’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8 16:33

수소 사업 확대·천연가스 급등 기대감에 주가↑
증권가 “국내 수소 사업자 중 가장 매력적”

사진제공= 한국가스공사

사진제공= 한국가스공사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28일 한국가스공사가 급등했다. 전일 수소·신사업 비전을 선포한 데 이어 3분기 호실적 전망 등이 이어지면서 주가가 오른 것으로 풀이된다.

28일 한국가스공사는 전 거래일 대비 14.10%(5900원) 오른 4만775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가스공사 주가는 전일에도 전장보다 3.59% 오른 바 있다.

한국가스공사는 앞서 전날 대구 수성구 호텔 인터불고에서 'KOGAS 2021 : A New Era' 행사를 열고 수소사업 및 신사업 비전을 전격 선포했다.

한국가스공사는 이 자리에서 해외 수소 경제 인프라 구축을 통해 2030년까지 기존 사업과 수소 등 신사업을 포함 영업이익 3조원을 달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이를 위해 2030년까지 4조7000억원을 투자해 수소 산업 관련 시설을 확충하겠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으로는 해외 그린수소 생산·도입, 수소 생산 인프라 구축을 통한 2030년 수소 연 83만톤 생산, 수소 충전소 152개소 구축, 분산형 연료전지 1GW, 탄소중립 수소 메가스테이션 플랫폼 구축, 수소 중심 제주 그린 아일랜드 사업, LNG 벙커링, 콜드체인 클러스터, GTP(Gas To Power) 등 사업별 추진 전략을 공개했다.

최근 유가 및 천연가스 가격이 상승하는 점도 한국가스공사 주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실제 지난 27일(현지 시각)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천연가스 가격은 전날보다 10.21% 오른 1MMBtu(열량 단위)당 5.73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2014년 2월 이후 최고치다.

증권업계 전문가들은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수소사업에서 2030년 약 5조원 가량의 매출 발생을 예상한다”라며 “한국가스공사는 가장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밝히고 있고, 이를 뒷받침할 자산 및 경험을 가지고 있다는 점에서 국내 수소 사업자 중 가장 매력적”이라고 평가했다.

문 연구원은 이어 “최근 가스 가격 급등 역시 주가 상승의 실마리를 제공하고 있다”라며 “가스 가격 상승은 호주 프렐류드(Prelude) 사업의 실적 개선과 별도 운전자본 규모 증가로 이어진다”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한국가스공사의 목표가를 기존 4만6000원에서 5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최고운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력 공기업 중에서 친환경에 대한 방향성이 가장 빠르게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한국가스공사의 역할에 대한 재평가가 기대된다”라며 목표주가를 4만3000원에서 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최 연구원은 또한 “그동안 에너지 정책에 대한 불신이 유틸리티 업종의 하락으로 이어져 왔으나, 한국가스공사는 실적에 더 중요한 유가와 금리가 반등했고 수소산업 성장에 따른 수혜가 기대된다는 점에서 차별화가 가능하다”라고 덧붙였다.

이밖에 유진투자증권은 한국가스공사의 목표가를 기존 3만6000원에서 6만원으로, 키움증권은 기존 3만6000원에서 5만6000원으로 상향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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