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료=원준
원준은 앞서 지난 17일 기관 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를 희망 범위 상단을 초과한 6만5000원으로 확정했다. 참여 기관 1466곳 중 약 83%는 공모 희망가 밴드 상단인 6만원이 넘는 금액을 제시하며 큰 관심을 보였다.
원준은 공모가 6만5000원을 바탕으로 전체 물량의 25%인 25만1202주를 일반 투자자 몫으로 배정한다. 이 가운데 50%는 균등방식, 나머지 50%는 비례방식이다.
공모가를 기준으로 한 원준의 상장 후 예상 시가총액은 약 3311억원이다. 올해 추정 순익에 유사기업 세 곳의 주가수익비율(PER) 평균 20.89배를 적용한 기업가치 평가액 약 4550억원에서 27.2% 가량 할인된 규모다.
상장 당일 유통가능 물량은 전체 502만4037주 가운데 38.9%인 195만4807주다. 여기에 의무보유 확약 비율이 44.3%에 달해 배정 결과에 따라 상장일 유통 물량은 더 줄어들 전망이다.
2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양극재 생산에 필요한 RHK 소성로의 원천 기술 확보에 성공한 원준은 열처리 장비 분야에서 다양한 레퍼런스를 쌓으며 우리나라 대표 기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코스닥 상장을 통해 확보하는 공모 자금은 연구개발 및 시설투자에 활용해 글로벌 사업을 강화하고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할 계획이다.
이성제 원준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마무리한 후 본 사업에 집중해 투자자와 이익을 공유할 수 있는 기업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열처리 솔루션 분야의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해 나갈 원준의 공모주 청약에 일반 투자자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