첨단소재 열처리 솔루션 기업 원준이 24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공모 일정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총 100만4807주의 100% 신주 모집에 나서는 원준의 주당 공모 희망가 범위는 5만2000~6만원(액면가 100원)이다.
원준은 첨단소재를 생산하기 위한 필수 공정인 ‘열처리 솔루션’ 분야의 독보적인 기술을 보유한 기업이다. 열처리란 원재료에 고온의 열과 특정 가스를 공급해 원하는 특성을 가진 소재를 생산하는 공정으로 소재의 품질과 생산량, 생산성을 좌우하는 핵심 기술이다.
원준은 2차전지 양극재 생산용 열처리 장비인 RHK(Roller Hearth Kiln) 소성로 제작에 국내 업체로는 가장 많은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
파우더 공정의 설계, 제작, 시공, 시운전 서비스를 일괄 수행하는 EPC(Engineering Procurement Construction) Turn Key 공급 능력을 보유해 양극재 전체 공정의 최적화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원준은 이번 공모 과정을 통해 확보하게 될 자금을 열처리 장비 신기술 개발과 제작 시설 통합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성제 원준 대표이사는 “그동안 해외 의존도가 높았던 첨단소재 열처리 장비의 원천기술을 확보하여 기술자립을 이뤘다”라며 “이를 바탕으로 고부가가치 소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세계적인 열처리 솔루션 기업의 성장 로드맵을 공유함으로써 성공적으로 기업공개를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