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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끈 달아오른 IPO 시장...연후 이후에도 ‘역대급’ 열기 이어간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9-23 17:00

2차전지·바이오·중고차 등 ‘알짜 IPO’ 다양
카카오페이·시몬느 등 하반기 대어 출격 예고

▲자료=유진투자증권

▲자료=유진투자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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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올해 굵직한 기업공개(IPO) 대어들이 잇따라 상장하면서 연휴 이후의 공모주 시장에 대한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

카카오페이, 케이카, 시몬느액세서리 등 이른바 ‘조단위’ 대형 공모주와 더불어 원준, 바이오플로스, 차백신연구소 등 투자자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는 기업들의 공모 일정이 예정돼있어 IPO 시장의 역대급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다.

◇ 원준·아스플로·케이카·차백신 등 줄줄이 대기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원준과 아스플로가 추석 연휴 이후 가장 먼저 일반 청약 과정에 돌입한다. 두 회사는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

2차전지 양극재 생산공정에 사용되는 열처리 솔루션 전문업체 원준은 오는 27~28일 청약에 나선다.

원준은 앞서 기관 수요예측을 실시한 결과 경쟁률이 1464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 참여 기관의 약 83%가 희망 밴드 상단(6만원)을 초과한 가격을 써내며 공모가는 최종 6만5000원으로 확정됐다.

원준은 이번 청약을 통해 총 25만1202주를 모집한다.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

반도체 공정 가스를 생산하는 아스플로도 오는 27일과 28일에 일반 청약을 실시할 예정이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9000원~2만2000원이다.

아스플로도 앞서 지난 16일과 17일에 기관 수요예측을 마쳤다. 수요예측 결과 및 공모가 확정은 23일 이뤄질 예정이다. 아스플로의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상장 예정일은 다음달 7일이다.

10월에는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기업 케이카(K Car)가 유가증권시장(코스피) 상장에 나선다. 케이카는 국내 중고차거래 1위 플랫폼 업체다.

케이카는 지난 13일부터 오는 28일까지 2주간 수요예측을 실시한다. 희망 공모가 범위는 3만4300원~4만3200원이다. 이후 이달 30일부터 내달 1일까지 개인 일반 청약에 들어간다.

케이카는 지난 2018년 4월 사모펀드(PEF) 한앤컴퍼니가 인수한 뒤 같은 해 10월 출범한 국내 최대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이다. 중고차 매입부터 진단·관리·판매·사후 책임까지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는 직영시스템을 바탕으로 업계 혁신을 이끌고 있다. 지난해 판매대수는 총 11만2909대에 달한다.

케이카는 전국 41개 직영 매장을 기반으로 100% 실매물을 판매하고 있다. 특히 국내 최초로 온라인 비대면으로 중고차를 구매할 수 있는 ‘내차사기 홈서비스’를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차백신연구소도 10월 상장에 돌입한다. 차백신연구소는 B형간염 치료백신(임상2b상)과 대상포진백신(임상1상) 등의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차백신연구소는 오는 10월 5일과 6일에 기관 수요예측을 진행한다. 이후 10월 12~13일 이틀 동안 일반 청약을 진행한다. 차백신연구소의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1000원~1만5000원이다.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



◇ 4분기 카카오페이,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 등 ‘조단위’ IPO 예정

대어급 IPO도 줄줄이 대기하고 있다. 다만 당초 9월중 공모가 예정돼있던 카카오페이와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은 공모 일정을 4분기로 연기한 상태다.

하반기 최대어로 기대를 모았던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의 빅테크 규제 방침에 따라 증권신고서 정정범위와 상장일정 등을 재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당초 카카오페이의 기관 수요예측은 오는 29일과 30일 진행될 예정이었지만, 증권신고서를 정정하게 될 경우 기관 수요예측 연기가 불가피하다. 당초 다음 달 14일에 코스피시장에 상장하려던 카카오페이의 상장 계획이 불투명해진 셈이다.

카카오페이는 금융당국이 제기한 '금융소비자법'(금소법) 위반 소지 문제를 제기함에 따라 기존 증권신고서에 반영해뒀던 예상 매출액과 핵심투자위험 등 내용을 일괄 수정해야 한다.

금융당국이 카카오 플랫폼 안에서 개인에 맞는 보험상품 등을 추천하는 행위를 ‘광고’가 아닌 ‘중개 행위’로 봤기 떄문이다. 이에 카카오페이는 펀드서비스의 메인화면을 서비스 제공자 카카오페이증권 이름으로 전면 개편하고, 법 저촉 소지가 있는 보험 서비스는 아예 중단하는 조치를 취했다.

카카오페이는 추후 성장률과 매출 전망치 등을 수정한 정정신고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정정신고서 제출 이후 15영업일 이후 효력이 발생하기 때문에 상장 시기는 11월로 미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코스피 상장을 앞두고 있는 핸드백 제조자개발생산(ODM) 기업인 시몬느액세서리컬렉션(시몬느) 역시 지난 15일 증권신고서를 정정했다.

이에 따라 이달 말 예정이었던 수요예측을 10월 18~19일로, 일반청약은 9월 29~30일에서 10월 25일로 각각 연기했다. 공모주식(837만주)와 희망 공모가(3만9200~4만7900원)은 그대로 유지됐다. 시몬느는 비교 기업을 산정하는 과정에서 정정이 이뤄진 것으로 전해졌다.

박종선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대어급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상장을 준비하고 있어 연말까지 IPO 시장은 호황을 유지할 것”이라며 “올해 연간 기준으로도 역대 최고 수준을 이미 달성했고, 점차 공모금액 및 시가총액이 증가할 것으로 전망한다”라고 말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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