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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서울 빌라값 평균 28.1% 급등…전세수요 불어나며 매매 동반 폭주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8-24 09:02

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 등 경기도 일부 지역은 무려 63% 급등

서울 빌라 평균 매매가 상승률 변동 추이 / 자료제공=다방

서울 빌라 평균 매매가 상승률 변동 추이 / 자료제공=다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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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서울 아파트 불장이 빌라까지 거세게 번지고 있다. 특히 한국부동산원의 조사표본 확대 이후 서울 연립·다세대주택의 평균 매매·전세가격 상승폭이 역대 최고치를 연일 갈아치우고 있다.

부동산플랫폼 '다방'을 서비스하는 스테이션3가 부동산원의 연립•다세대(이하 빌라) 평균 매매가 통계를 분석해 24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서울은 7월 3억4629만원으로 전달보다 28.1% 올랐다. 전국 평균 매매가는 2억214만원으로, 한 달 만에 16% 상승했다.

시군구 권역별로 보면 서울 강북 도심권(종로·중·용산구) 빌라 매매가는 4억9013만원으로, 전달보다 37.9% 상승했다. 서울 전체 상승률을 9.8%포인트 웃돈 수준이다. 강남 동남권(서초·강남·송파·강동)과 서남권(양천·강서·구로·금천·영등포·동작·관악) 빌라 매매가는 각각 5억547만원, 2억9015만원을 기록하며 33.7%, 32.1% 올랐다.

서울 빌라 7월 평균 전세금도 2억4300만원으로 31.5% 치솟았다. 강북 도심권이 3억4642만원으로 56.9%, 강남 동남권이 3억5486만원으로 42.1% 급등했다. 강북 서북권(2억1012만원, 은평·서대문·마포), 동북권(1억9476만원, 성동·광진·동대문·중랑·성북·강북·도봉·노원)은 각각 21%와 21.1% 상승했다. 전국 평균 전셋값은 1억3791만원으로, 15.5% 올랐다.

서울 빌라 평균 매매가와 전셋값 월간 상승률의 이전 최고치는 2017년 12월로, 각각 12.1%와 23.4%였다. 2017년 11월 부동산원의 전신인 한국감정원의 표본 변화가 반영된 결과다. 당시 연립·다세대 월간 표본 규모는 28가구 증가했다.

이번 조사에선 연립·다세대의 월간 표본이 6350가구로 이전과 규모가 달라지지 않았다. 그런데도 매매가와 전세금 상승률이 뛴 건 표본을 재설계했기 때문이다. 부동산원에 따르면 가액분포를 고려해 모집단에 새로운 표본을 추출하며 매매가와 전셋값 변화폭이 커졌다.

서울뿐 아니라 경기도와 지방 빌라의 매매가와 전셋값도 급등했다. 경기 경부1권(과천·안양·성남·군포·의왕)의 빌라 매매가는 4억5811만원으로, 62.9% 올랐고, 전북은 8110만원으로, 53.9% 상승했다. 부산 동부산권(39.7%·해운대·금정·동래·기장), 대전(36.9%), 강원(32.7%)도 30%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전세금의 경우 경기 경부1권이 2억9112만원으로, 54% 상승했다. 전북은 5557만원으로, 48.8%, 대전은 7634만원으로, 39.6%, 부산 동부산권은 9065만원으로 37.3% 올랐다. 세종(26.8%)과 강원(25.6%)도 25% 넘는 상승률을 보였다.

다방 관계자는 “아파트를 따라 빌라 가격도 오를 것이라고 보는 수요자들의 기대감으로 서울을 중심으로 빌라 가격이 치솟은 것으로 보인다”며 “전세난에 따라 전세 수요가 불어나면서 매매가를 지지하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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