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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 부동산 이슈-6월 3주] 고공행진 아파트값에 빌라 시장까지 '술렁'

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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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 2021-06-18 15:33

'분양 최대어' 래미안 원베일리 일반분양 성료…3.6만명 몰려
HDC현산 압수수색, 관계자 구속…광주 참사 본격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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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한 주 간 있었던 주요 부동산 이슈를 한국금융신문이 정리해드립니다. 편집자 주]

[목차]

‘10억 시세차익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3.6만개 청약통장 몰려…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1873.5 대 1

천정부지 서울 아파트값…수요층 빌라로 몰려 거래량 5개월 연속 아파트 추월

광주 참사 그 이후…HDC현산 본사 압수수색부터 관계자 구속까지

홍남기닫기홍남기기사 모아보기 “2.4대책 흔들림 없는 추진…토지주 세금 감면, LTV 완화”

그래픽=이창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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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0억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 3.6만개 청약통장 몰려…1순위 청약 최고 경쟁률 1873.5 대 1

1년여의 시간동안 분양 시장의 최대어로 손꼽히던 ‘10억 시세차익 로또’ 래미안 원베일리의 해당지역 1순위 청약에 3만6천개가 넘는 청약통장이 몰리는 등 ‘역대급’ 흥행이 나타났다.

17일 저녁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에 따르면 이 단지에는 해당지역 3만6116건의 청약 신청이 쏟아졌다.

가장 많은 112가구가 일반공급에 나온 59㎡A형에는 가장 많은 1만3989건의 신청이 몰려 124.9 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이어 59㎡B형 또한 85가구 모집에 6768건의 신청이 몰리며 79.6 대 1의 높은 경쟁률이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적은 8가구만이 나온 74㎡A형은 4301건의 신청이 모여 537.6 대 1의 경쟁률을, 6가구가 나온 74㎡B형은 2828건의 신청으로 471.3 대 1의 압도적인 경쟁률을 각각 나타냈다.

전용면적별로는 ▲46㎡A 1873.5 대 1 (2가구 모집 3747명 접수) ▲59㎡A 124.9 대 1 (112가구 모집 1만3989명 접수) ▲59㎡B7962 대 1 (85가구 모집 6768명 접수) ▲74㎡A 537.63 대 1 (8가구 모집 4301명 접수) ▲74㎡B 471.33 대 1 (6가구 모집 2828명 접수) ▲74㎡C 407.55 대 1 (11가구 모집 4483명 접수) 을 기록했다.

래미안 원베일리는 3년 거주의무 조항이 없어 ‘갭 투자’가 가능한 단지로 주목을 끌었다. 그러나 모든 평형이 9억 원을 넘어 중도금 대출이 나오지 않고, 15억 원을 초과하는 평형은 주택담보대출 대상도 아니다. 이 때문에 원베일리 분양을 두고 일각에서는 부동산 시장에서 ‘현금부자들만의 리그’가 더욱 가속화할 것이라는 우려 섞인 시선을 보냈던 바 있다.

래미안 원베일리의 평당 분양가는 평균 5653만 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인근 단지인 ‘아크로리버파크’ 등 초고가 단지와 비교하면 시세의 60% 수준으로, 바늘 구멍같은 경쟁률을 뚫고 당첨만 될 수 있다면 10~15억 원 이상의 시세차익을 볼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1순위 청약 당첨자 발표는 오는 25일, 서류검수는 30일~다음 달 6일, 당첨자 계약은 7월 9일부터 13일까지 진행된다. 입주는 2023년 8월 예정이다.

공급금액은 46㎡A형 기준 9억2000만원대, 59㎡A형 기준 14억2500만원대, 74㎡A형 기준 17억6000만원대(각각 최고가 기준)이다. 입주예정월은 2023년 8월께다.

분양 관계자는 “강남권 신규 단지로 관심이 높았던만큼 많은 실수요자들의 성원이 있었다”며 “반포지역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래미안에 산다는 자부심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6월 2주 전국 아파트 매매-전세가격 변동률 추이. / 자료=한국부동산원


◇ 천정부지 서울 아파트값수요층 빌라로 몰려 거래량 5개월 연속 아파트 추월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이 다시 한 번 올해 최고치를 경신했다. 2.4대책 이전 수준을 넘어선 것은 물론 최근 1년여 사이 최고 수준으로 오른 것이다. 이에 서울 빌라 거래량이 5개월 연속 아파트를 추월했다. 아파트 평균 가격이 11억원을 돌파하며 구매 부담이 커진 수요자는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리는 모습이다. 개발이익을 노린 투자수요까지 겹친 것으로 분석된다.

재건축·재개발 등 도시정비 사업에 대한 기대감과 더불어, 정부의 세제 압박 속 매물 잠김까지 나타나며 전반적인 거래가 위축된 결과로 풀이된다. 또 이미 아파트값이 오를 대로 오르면서 아파트 거래 자체가 줄고 빌라 거래가 늘어난 것 역시 아파트값 상승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실제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올해 빌라 거래량은 5달 연속으로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고 있다.

여기에 반포 1·2·4주구와 노량진 6구역 등 도시정비 사업 이주수요가 겹치며 전세가격 역시 전반적인 상승세가 나타났다.

한국부동산원(원장 손태락)이 2021년 6월 2주(6.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0.26% 상승, 전세가격은 0.16% 상승했다.

전국 주간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 확대됐다. 수도권(0.31%→0.34%) 및 서울(0.11%→0.12%)은 상승폭 확대, 지방(0.19%→0.19%)은 상승폭 유지(5대광역시(0.22%→0.22%), 8개도(0.17%→0.16%), 세종(-0.04%→-0.07%))됐다.

서울 아파트값 상승폭은 지난주 0.11%에서 이번주 0.12%까지 확대되며 올해 최고치를 또 다시 갈아치웠다. 대체로 매물 감소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가운데, 일부 지역 및 재건축 신고가 거래 영향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되는 모습이었다.

노원구(0.25%)는 중계ㆍ공릉동 등 구축 위주로, 마포구(0.15%)는 공덕동 역세권 주요 단지 위주로, 도봉구(0.13%)는 쌍문동 구축 위주로 상승세가 지속됐다. 서초구(0.19%)는 방배ㆍ서초동 주요 단지 위주로, 송파(0.16%)ㆍ강남구(0.15%)는 재건축 위주로, 강동구(0.14%)는 암사ㆍ강일동 위주로 상승했다.

16일 서울부동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 5월 서울 다세대·연립(빌라) 거래량은 5156건을 기록했다.

서울 전역의 빌라 매매 건수는 1월 5828건, 2월 4436건, 3월 5102건, 4월 5651건이다. 평균 5000건 거래량을 유지하고 있다.

아파트 거래량은 지난 1월 5771건에서 5월 4098건으로 감소세다.

빌라가 아파트 거래량을 추월하는 현상은 다음 달에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6월 중순인 현재 빌라 731건, 아파트 274건으로 집계됐다. 약 3배 수준이다.

부동산업계는 서울 아파트값 고공행진이 이어지며 내 집을 마련하고자 하는 실수요자가 상대적으로 저렴한 빌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풀이했다.

KB부동산 통계 기준 5월 서울 아파트 평균 매매 가격은 11억2375만원으로 지난달보다 1252만원 올랐다. 지난달은 통계 작성 이후 처음으로 11억원대에 진입했다. 반면 아직까지 서울 빌라 평균 가격은 3억원대로 나타났다. 아파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저렴하다.

업계에서는 최근 오세훈닫기오세훈기사 모아보기 서울시장의 재개발 활성화로 빌라 수요자가 더 증가할 것으로 봤다. 오 시장은 지난달 6대 재개발 규제 완화안을 통해 2025년까지 주택 13만가구를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정몽규 HDC현대산업개발 회장이 광주시청 5층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사죄 후 고개를 숙이고 있다. / 사진=광주시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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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광주 참사 그 이후…HDC현산 본사 압수수색부터 관계자 구속까지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와 관련한 수사가 본격화되고 있다.

17명의 사상자를 발생시킨 광주 철거 건물 붕괴 사고의 공사 관계자 2명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됐다.

광주지방법원 김종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지난 17일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로 현장 공사 관리자(현장소장) 강모(28)씨와 굴착기 기사 조모(47)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 부장판사는 “도망할 염려가 있다”고 발부 사유를 설명했다.

이들은 다단계 하도급, 해체계획서 미준수 등 법규를 무시하고 철거 공사를 강행하다가 지난 9일 광주 학동4구역에서 건물 붕괴 사고를 유발, 사상자 17명을 낸 혐의를 받고 있다.

강씨는 재개발사업 시공사인 HDC현대산업개발로부터 일반 건축물 해체공사를 수주한 한솔기업 현장 책임자다. 조씨는 한솔로부터 불법 재하도급을 받은 백솔건설 대표이며, 현장에서 굴착기로 철거 공사를 했다.

경찰은 HDC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자 등 총 14명을 업무상과실치사상과 건설산업기본법 위반 혐의 등으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앞서 광주 경찰청 수사본부는 16일 오전 서울 HDC현대산업개발 본사 압수수색 영장을 집행한 바 있다.

경찰은 HDC 건설본부 등에서 철거 관련 계약서 등을 확보해 철거 공사와 관련해 본사와 현장 관계자들이 어떤 정보를 주고받았는지 구체적으로 규명할 방침이다.

현대산업개발이 시공사로 들어가 있는 광주 학동 4구역 재개발 사업은 최근 철거 중 건물 붕괴 사고로 17명의 사상 피해를 낳았다.

사고가 발생한 일반건축물 해체는 시공사인 현대산업개발이 ‘한솔기업’에 공사를 맡겼다. 한솔은 광주 지역업체인 ‘백솔건설’에 재하도급 형태로 공사를 맡겼다. 현대산업개발은 ‘재하도급이 없었다’고 해명했으나, 이 같은 재하도급 사실이 확인되면서 도마에 올랐다.

경찰은 이번 참사와 관련해 20명 이상을 조사했다. 이 가운데 현대산업개발 현장 관계자, 철거업체 관계자, 감리회사 관계자 등 14명을 피의자로 입건한 상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 사진=기획재정부


◇홍남기 “2.4대책 흔들림 없는 추진…토지주 세금 감면, LTV 완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17일 제 24차 부동산시장 점검 관계장관회의에서 2.4 주택공급대책의 흔들림 없는 추진을 다시 한 번 강조했다.

홍남기 부총리는 이 자리에서 “2.4 대책의 사업에 참여한 토지주는 공공에 토지납입(수용) 후 완공된 주택을 취득시 현행 일반정비사업 수준으로 취득세를 감면하고 사업시행자도 수용한 토지주 부동산 일체에 대해 종합부동산세를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7월 1일부터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강화 등 가계부채 관리방안을 차질없이 시행하되, 서민·실수요자 보호를 위한 주택담보인정비율(LTV) 완화 등 조치도 착실히 이행하겠다"는 계획을 전하기도 했다.

홍 부총리는 "주택공급 최우선이라는 대명제하에 향후 신규택지사업이 흔들림 없이 착실히 추진되도록 모든 정책역량을 투입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공개한 신규택지사업은 태릉CC·용산캠프킴 등 국토부 소관 14곳(2만3000가구) ,면목행정타운·마곡 미매각지 등 서울시 소관 10곳(1만가구) 등이다.

홍 부총리는 이와 관해 "국가 소유부지 중 용산 캠프킹은 금년 4월부터 토지정화 작업에 착수했고 조달청 부지는 대체청사 부지 확정 및 대체청사 신축 전 임시이전을 위한 청사 수급관리계획 승인 등 조기공급을 위해 필요한 조치를 착실히 이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태릉CC도 하반기 중 그간의 기조지자체 등 협의 결과를 바탕으로 서울시 등과의 협의도 신속히 마무리한 후 필요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 소관부지 중 면목행정타운은 하반기 중 설계 공모하고 마곡 미매각지는 지난해 사업계획승인이 완료돼 내년 7월 착공하는 등 부지별 절차에 따라 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또 홍 부총리는 지난 2월 나온 정부의 핵심 주택공급 대책은 ‘2.4대책’과 관련 "신속한 주민동의 확보로 주택공급 속도를 높이기 위해 2.4 대책사업을 기존 일반정비사업과 비교·점검해 세제상 불리한 면이 없도록 제도 개선방안을 추가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2.4대책의 토지주들을 대상으로 취득세와 종부세 혜택을 주는 것은 물론, 사업성 개선을 통한 토지주의 추가 수익보장, 사업기간 단축, 세입자·영세상인 지원 등의 혜택이 논의 대상이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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