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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싼 아파트 대체제’…서울 빌라·오피스텔, 매매지수, 거래량↑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기사입력 : 2021-07-15 14:16 최종수정 : 2021-08-05 10:50

아파트 거래절벽, 규제 피해 빌라·오피스텔로
당분간 빌라·오피스텔 가격 상승세 지속될 것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서울 아파트 모습. / 사진=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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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김관주 기자] 서울에서 빌라(다세대·연립주택)와 오피스텔 가격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15일 한국부동산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빌라 매매가격지수는 지난 5월 106.3으로 집계됐다. 지난 1월 105.3, 2월 105.6, 3월 105.9, 4월 106.1을 기록하며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서울 오피스텔 매매가격지수도 오르고 있다. 올해 1분기(1월~3월)는 지난해 4분기(10월~12월) 100.14보다 높은 100.29로 나타났다.

서울 빌라 거래량은 아파트를 추월하고 있다. 지난 1월 서울 빌라 거래는 5839건으로 아파트 거래(5789건)를 앞지르기 시작하며 역전 현상이 지속됐다. 지난달 서울 빌라 매매 건수는 총 4737건으로 같은 기간 아파트 매매량 3239건 보다 1498건 많다.

오피스텔 거래 역시 늘었다.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서울 오피스텔 거래량은 1월 1497건, 2월 1530건으로 증가했다가 지난 5월 1733건으로 상승폭이 대폭 커졌다.

전문가들은 서울 아파트 매맷값과 전셋값이 함께 오르면서 수요자들이 저렴한 빌라나 오피스텔 등으로 눈길을 돌리며 가격이 상승하고 있다고 봤다. 또한 아파트보다 규제가 덜한 빌라와 오피스텔 수요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권대중 명지대 부동산학과 교수는 “서울에는 입주, 분양 물량이 없어 전월세, 매매가격이 오르고 있다. 이에 서민들은 빌라나 오피스텔로 밀려나는 상황”이라며 “그러나 아파트 대체제인 빌라나 오피스텔도 가격이 오르며 악순환이 되풀이되고 있다. 앞으로도 이런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진형 대한부동산학회 회장(경인여대 교수)은 “부동산 규제를 피한 빌라, 오피스텔의 가격 상승세는 당분간 지속은 될 것”이라며 “서울에도 입지에 따라 양극화가 이뤄지기 때문에 추가 매수에는 주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관주 기자 gjoo@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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