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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사 2021 상반기 실적] 케이뱅크, 출범 4년만 첫 분기 흑자··· 서호성 행장 혁신경영 효과 (종합)

임지윤 기자

dlawldbs20@

기사입력 : 2021-08-03 11:41 최종수정 : 2021-08-04 03:15

2분기 잠정 순이익 39억··· 상반기 누적 84억 손실
최대 가상통화 거래소 업비트 실명확인 계좌 제휴
외형 성장과 2월 취임 서호성 행장 혁신경영 효과

▲ 서울 을지로 소재 케이뱅크 본사 전경과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사진제공= 케이뱅크

[한국금융신문 임지윤 기자]
‘1호 인터넷전문은행’ 케이뱅크가 출범 이후 처음으로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지난 2017년 4월 창립된 후 처음이다. 외형 성장과 함께 지난 2월 취임한 서호성닫기서호성기사 모아보기 행장의 혁신경영 효과 때문이다.

케이뱅크는 올해 2분기 잠정으로 39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1분기 123억원의 당기 순손실을 감안하면 상반기 누적 손실은 84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449억원) 대비 손실 규모를 대폭 줄였다.

케이뱅크가 첫 분기 흑자로 돌아설 수 있었던 근본적인 요인 중 하나는 외형 성장이다.

올해 상반기에만 400만명의 고객이 늘어 지난달 기준 고객 수가 628만명을 넘어섰다. 전년 동기 증가 규모의 26배를 넘는 수치다.

국내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업비트’와 제휴한 뒤 투자자들이 실명 계좌를 만들고자 케이뱅크를 이용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늘어난 고객 수를 바탕으로 여‧수신도 크게 늘었다.

케이뱅크 여신(대출)과 수신(예금)은 각각 2조1000억원, 7조5400억원 늘어 6월말 기준으로 여신 5조900억원, 수신 11조2900억원을 기록했다.

수익성 측면에서 이자와 비이자 모두 고르게 성장했다.

순이자 부문에서는 올 상반기 709억원 이익을 내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8배 올랐다. 요구불 등 저 원가성 예금 비중이 지속적으로 커져 2분기 80%를 넘어서는 등 자금조달 비용을 줄였다.

이에 더해 100% 비대면 편의성과 금리 경쟁력을 앞세운 아파트 담보대출이 일별 가입 제한에도 출시 10개월 만에 누적 취급액 7000억원을 넘어서는 등 대출 자산이 가파르게 증가했다.

또한 중‧저신용자(KCB 평점 기준 820점 이하) 대출 비중을 상반기 목표치 이상으로 달성하며 이자이익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비이자 이익은 가상 자산 거래소 입출금 계좌 서비스 이용 증가와 2금융권 연계대출 활성화에 힘입어 8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52억원 손실) 대비 약 137억원이 늘면서 흑자로 돌아섰다.

안정적인 은행 운영을 위한 주요 지표들도 크게 개선됐다.

연체율은 지난해 상반기 대출상품 판매 중단에 따라 2.36%까지 치솟았으나, 지난 6월 기준 0.37%까지 낮췄다.

세계 각 나라가 금융기관의 안정성을 측정하는 지표로 사용하는 국제결제은행(BIS) 총자본비율은 2분기 말 10.9%다.

케이뱅크 관계자는 ”지난달 1조2500억원 규모 자본 확충 완료 효과를 감안하면, 현재 자본 비율은 규제비율을 대폭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괄목할 만한 여신 성장과 함께 리스크 관리에 집중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서호성 케이뱅크 은행장은 “케이뱅크는 가파른 외형 성장을 바탕으로 이자와 비이자를 아우르는 수익 포트폴리오 다변화와 대폭적인 펀더멘털(기초여건) 개선을 이뤄내 마침내 출범 이후 첫 분기 흑자를 달성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도 KT와 함께 기획한 ‘스마트론’, BC카드와 함께 선보인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PLCC) ‘심플(SIMPLE) 카드’ 등을 필두로 KT 그룹과의 시너지 강화는 물론 개인신용평가시스템(CSS) 고도화로 중‧저신용자 대출 확대 등에 집중해 디지털 혁신 기반 성장을 이어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케이뱅크의 2021년 및 2020년 상반기 주요 실적./자료=케이뱅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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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지윤 기자 dlawldbs20@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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