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여삼 연구원은 "COVID-19의 재확산으로 채권시장 내 통화정책 정상화 기대가 다소 누그러졌던 것과는 달리 인상의 소수의견 1명과 함께 한은총재 발언은 강한 매파성향 드러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에 따라 국고3년 1.5% 내외까지 상단을 열어두되 장기금리도 함께 오르는 과정은 매수기회로 활용할 것을 권고했다. 당장 커브 플래트닝 압력은 유지될 공산이 크고 장기금리 스트레스는 포지션 기회로 판단한다는 것이다.
윤 연구원은 인상의 소수의견 1명(고승범닫기고승범기사 모아보기)으로 확인되었음에도 ‘8월부터 통화완화 정도의 조정논의’가 가능하다고 발언한 점은 전염병의 공포만 통제되면 언제든 금리인상을 단행할 수 있다고 해석했다.
실제 총재발언 중 ‘금융불균형을 고려하면 인상시점을 미루는 것이 더 부담’이라고 말해 우리 역시 8월 가능성도 염두에 두며 투자의견 고민해야 할 것으로 조언했다.
다만, 현재 높은 불확실성을 고려할 때 금일 한은총재의 발언만을 내세워 8월 인상으로 의견을 변경하는 것은 역시 신중할 필요가 있다고 봤다.
그는 연내 금리인상이 단행되더라도 현 이주열닫기이주열기사 모아보기 총재 임기 내에 50bp, 즉 1~2차례 정상화가 진행되는 정도의 정상화라면 시점이 당겨지는 이상은 아니라고 분석했다.
윤여삼 연구원은 "큰 호흡에서 기준금리 정상화 기대를 바꿀 정도가 아니라면 6월 말 형성되었던 주요 금리레벨은 의미가 있다는 판단된다"면서 "높아진 8월 금리인상 우려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기준금리 50bp 정상화 수준 정도를 고려하여 매수 대응에 나서는 것이 현재 현실적 의견"이라고 밝혔다.
강규석 기자 nomadkang@fntimes.com